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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레이서] 새벽의 서울시내 '폭풍질주'

  • 이복현
  • 입력 2003.04.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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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레이서’ 온라인에서는 실측을 통해 재현된 서울시내가 맵으로 제공된다. 현대디지털엔터테인먼트는 맵을 강남, 강북, 강동, 송파 등 총 5개 구역으로 나눠 차례대로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강북지역 맵을 오픈한 상태이며 트랙과 같은 기존의 선형구조에서 벗어나 기존 도로망과 비슷한 그물과 같은 망형 구조를 채택함으로써 유저들이 싫증나지 않게 한 것이 특징이다.

또 한 맵당 평균 40Km이상의 방대한 구성으로 그야말로 서울의 구석구석을 다녀볼 수 있다. 실제로 거리를 달려보면 세종문화회관, 이순신동상, 밀리오레, 남산타워 등 서울 시내에서 많이 보았던 명소를 자주 접할 수 있다. 게다가 시간적 배경을 새벽 1시에서 4시로 설정해 서울의 현란한 네온사인과 야경을 배경으로 신나는 레이스를 펼칠 수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차량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투스카니, 그랜저XG, 마티즈 등 국내에서 시판되는 40여 가지 차량의 디자인을 본 떠 제작할 예정이다. 현재 8종의 차량이 제공되고 있다. 차량은 주기적으로 새로운 차종들이 추가될 예정이며 70~80년대를 풍미했던 올드카나 컨셉트카도 제공될 예정이다.||‘시티레이서’는 세계 최초로MMO RPG개념을 도입한 3D 온라인레이싱게임이다. 기존의 레이싱게임은 트랙을 기본으로 해서 4~8명의 유저가 상대를 앞서기 위해 3~7Km의 단일트랙을 반복해서 달리는 방식이었다.
‘시티레이서’는 하나의 맵에 400명 이상의 유저가 한꺼번에 접속할 수 있다. 맵은 트랙과 같은 기존의 선형구조에서 벗어나 그물과 같은 망형구조로 되어있어 게이머들은 자유도 높은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게임 내에서 차량은 곧 자신의 캐릭터를 의미한다.

‘시티레이서 온라인’은 PRG처럼 자신의 캐릭터를 육성하고 관리하는 개념이 도입되었다. 배틀과 퀘스트를 통해 게이머들은 CT머니(게임내 화폐)를 획득한다. CT머니로 기름이 떨어지면 곳곳에 있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어야 한다. 그리고 주행 중 차량이나 시설물과의 충돌에 의한 데미지가 곧 적용될 예정인데 유저들은 자신의 차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주기적으로 정비를 해야한다. 물론 정비를 할때도 CT머니가 소모되는 것은 당연하다.

‘시티레이서’의 또 하나의 흥미로운 부분은 차량 성능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튜닝에 있다. RPG의 아이템과 같은 개념으로 볼 수 있다. 타이어, 휠, 핸들, 범퍼 같은 부분품에서부터 엔진, 브레이크 같은 기계부품까지 총 50여 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튜닝 품목도 갖춰져 있는데 이러한 튜닝 부품들은 자유스러운 튜닝이 가능하기 때문에 게임 속에서나마 자신의 차량을 마음껏 개조하고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아이템은 다른 플레이어들과 자유롭게 거래나 교환할 수도 있다. 이렇듯 ‘시티레이서’는 자신의 차량을 캐릭터화해서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아이템을 장착, 성능을 향상시키는 RPG의 개념을 도입한 3D MMO 온라인 레이싱게임이다.||‘시티레이서’의 본질은 무엇일까? 그것을 바로 레이싱이다. 다른 유저들과 레이싱을 통해 승리를 쟁취하고 여기에 주어진 상금이나 배팅된 돈을 획득해 자신의 차량을 업그레이드하고 성능을 높이는 것이다. 이것들은 게임내에서 배틀과 퀘스트를 통해 구현된다.

배틀은 현재 주어진 서울 필드상에서 게이머가 자유롭게 도시를 돌아다니다가 다른 게이머를 만나 즉석에서 배틀을 신청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만약 상대방이 배틀에 동의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1:1의 레이싱이 펼쳐지며 배팅시스템에 의해 유저가 갖고 있는 CT머니를 걸고 배틀이 이루어진다. 레이싱에서 승리하면 배팅된 CT머니를 차지하는 방식이다.

‘시티레이서’에서는 두가지 배틀모드를 지원한다. 노멀배틀과 목적지배틀이다. 노멀배틀은 게이지방식이 도입된 배틀로서 레이싱을 하는 두명의 유저중에서 뒤쳐지게 되는 유저의 게이지가 줄어드는 방식이다. 게이지가 0이 되면 배틀에서 지게된다. 또 하나는 목적지배틀이다. 두명의 게이머가 목적지배틀을 선택하게 되면 게임내에서 무작위로 목적지가 결정되고 게이머들은 자신이 아는 지름길을 통해서 목적지에 먼저 도착하면 게임에서 이기게 된다.

이밖에 한 팀당 일정 인원을 구성하여 즐기는 팀 배틀과 길드끼리 가능한 ‘길드배틀’ 등 다양한 레이싱 배틀이 추가될 예정이다. 퀘스트는 게임내 싱글플레이를 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맵 곳곳에 있는 퀘스트존에서 퀘스트모드를 시작하면 맵상의 목적지가 결정되고 정해진 시간내에 목적지에 도착하면 상금을 획득하는 것이다. 게이머는 자신이 아는 지름길을 이용하여 목적지에 도착하면 된다. 퀘스트도 여러 가지 방식이 도입할 예정이어서 다양한 퀘스트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시티레이서’는 네트워크 공간상에서 즐기는 온라인 게임인 만큼 유저들간의 커뮤니티 형성은 게임 운영의 핵심적인 요소이다. 유저들간의 풍부한 커뮤니티 지원을 위하여 개발사는 길드 시스템과 카페를 게임 내에서 지원한다. 카페는 일정수의 사용자가 모여 제작할 수 있는 유저 커뮤니티 모임으로 자신들만의 엠블렘을 사용할 수 있다.

길드에는 일반 명성치가 있으며 길드원들의 활동에 따라 명성치가 늘거나 줄어든다. 상위랭크의 길드에는 특수 아이템이나 특별 포인트, 랭킹에 등록, 명예의 전당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카페는 유저들간에 자연스러운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공간으로 각종 샵과의 연계로 항상 일정 수의 상주 유저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유저들간의 대화의 장으로 유도한다는 것이 개발사의 기획.
또한 배틀 위주의 게임공간에서 벗어나 유저들이 편안하게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쉴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됨으로써 또 다른 커뮤니티 게임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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