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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업체 기술 사용료 놓고 논란

  • 이복현
  • 입력 2002.06.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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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오엠텔(대표 이동헌)이 자사의 모바일 동영상 압축 기술 ‘SIS 솔루션’ 사용료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네오엠텔은 SIS를 무료로 배포해오다 지난 2001년부터 주요 CP업체들에게 500만원대로 판매하거나 로얄티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상용화를 시작했다. 그러다 2002년 들어서면서 판매보다는 매출액 대비 3%의 로얄티를 받는 것으로 정책을 수정하면서 모바일게임업체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
네오엠텔이 99년 개발한 SIS(Sim- ple Image Service) 솔루션은 게임 초기 화면, 소개 화면 등 컬러 이미지 화면을 제작하는 필수 기술. 현재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이 모두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이중 SK텔레콤 GVM 채택 휴대폰의 경우 SIS 기술을 사용하지 않으면 컬러로 게임 소개 화면을 만들 수 없어 관련업체들로부터 ‘업체밀어주기가 아닌가’하는 의혹을 받고 있다.
모바일게임업체들은 “단순히 게임소개 화면 제작에 사용하는 SIS 솔루션 이용료가 3%의 로열티를 내라고 한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지적했다. 또 “최근 모바일게임의 수익이 상승하면서, 네오엠텔이 돈을 더 얻기 위해 로열티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네오엠텔측은 “현재 SIS 솔루션 이용료에 대한 불만은 비교적 적다”며 “상업용으로 사용하는 콘텐츠는 그에 대한 합당한 로열티를 지불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네오엠텔측은 또 “모바일게임업체를 통해 큰 돈을 벌 생각은 없다”며 “현재 다시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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