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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창작 애니 1천35만불 이상 수출 두각

  • 이복현
  • 입력 2002.06.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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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창작 애니메이션이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칸느에서 열렸던 MIP-TV 2002에서 나래디지탈, 삼지, 동우, 아이코닉스, 캐릭터플랜 등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업체들이 총 2천3백15만불의 상담이 진행중이며 현재까지 1천35만불의 판매 및 프리세일 계약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국내 애니메이션사들도 MIP-TV 행사 중에 참석했던 외국 애니메이션사 들과 하청(OEM)계약이 아닌 창작 애니메이션 작품에 대한 판매와 프리세일 등에 대한 계약을 잇달아 성공시켰다.
대표적으로 나래디지탈은 태시대전(The Great War)을 UIFC와 300만불의 배급계약을 체결하였는데 계약 조건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태시대전'을 배급하고 총제작비 300만불(39억) 중 50% 를 배급사 UIFC 에서 투자 하는 조건이다. 이번 계약은 기획단계에서 해외의 배급사가 제작비 투자를 결정하여 한국애니메이션의 작품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였고 한국내의 판권 100% 제작사가 소유함으로 제작사의 수익을 극대화하도록 했다.
또한 애니웨이는 라이프미디어의 인터내셔널과 유럽지역 5개국에 대한 590만불의 계약을 맺었으며 삼지 애니메이션은 푸투리콘(프랑스)사에서 ODD 패밀리에 대한 공동제작 등 총 90만불의 계약이 이루어졌다.
동우애니메이션의 '바스토프레몬'은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인터내셔널 TV와 '바스토프레몬'의 아시아 및 남미지역에 대한 배급 계약 체결을 했다.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인터내셔널 TV는, 소니 콜럼비아사의 TV 배급 계열사로, 본 배급계약의 체결에 따라 아시아 및 남미지역에 콜럼비아가 확보하고 있는 TV시간 대를 통해 '바스토프 레몬'이 방영될 예정이다. 수출규모는 TV 방영료만 미니멈개런티로 총 50만불 수준으로, TV 방영에 따른 비디오/DVD, 출판 등 파생상품의 매출도 추가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코닉스의 '딩가'는 미디어링크(홍콩)와 미니멈 개런티로 4만불의 배급계약을 체결하였고 애니에버는 빠동아 뭘하니로 홍콩 등의 2개 지역에 비디오권을 만불이상 판매했다.
이 외에도 전시회가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도 킴스컴의 '로봇축구', 캐릭터플랜의 '꼬마친구뿌뿌', '망치'는 완성되기 전 작품을 파는 프리세일을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아이코닉스의 '딩가', 페이스아이의 '아코', 시너지사의 '오세암', '아장닷컴', '장보고', '그린캅스', 이미지플러스의 '큐어리어스핑퐁', 주주뱅크의 '김치퐁', 디지비지의 세계위인전 는 유럽지역 배급 및 머천다이징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MIP-TV에서 업체들을 지원했던 배영철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애니메이션팀 과장은 "이번 진흥원의 활동은 작년부터 3번째 참석으로 이번에는 자리잡은 느낌이 많이 들었고 사전의 애니메이션매거진, MIP-TV 데일리 뉴스 등에 광고와 기사로 해외 바이어들이 한국의 애니메이션관에 주목했다"며 "외국업체들은 더 이상 한국은 애니메이션 하청국가가 아니다라라고 확실히 느끼고 있었으며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행사 전 사전준비가 현지에서 계약으로 이어진 중요한 요소였다"고 밝혔다.
한편 MIP-TV(http://www.miptv.com)는 프랑스 칸느에서 각종 방송과 뉴미디어 콘텐츠 판매시장으로서 프로듀서, 배급자, 캐릭터 사업자 등 전세계 이 분야 전문가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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