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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세리모니 '아바타' 인기 폭발

  • 이복현
  • 입력 2002.06.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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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아바타가 다 있네”
한국 월드컵팀의 선전으로 인해 아바타들도 날마다 새단장 하기에 바쁘다. 특히 이번 월드컵 기간 국가대표 선수들의 골리리머니 모습을 담은 아바타가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라이코스의 아바타몰 ‘캐릭터 백화점’(http://charmall. lycos. co. kr)에는 아쉬운 무승부로 끝난 10일 한미전 후속탄 아이템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안정환 선수의 ‘오노 세레모니’와 ‘반지 세레모니’를 비롯해 노장의 투혼을 보여준 황선홍 선수의 전반전 ‘투혼의 압박붕대’와 후반전 ‘투혼 반창고’ 아이템까지 등장했다. 또한 라이코스 캐릭터백화점에서는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월드컵 관련 명장면(움직이는 GIF 파일 형태의 아이템)을 50% 할인판매하고 있어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안정환 선수의 오노 세레모니와 반지의 제왕 아이템은 1,900원, 황선홍 선수의 압박붕대는 900원, 반창고는 400원이다.
게임사이트 넷마블(www.net marble.net)은 폴란드전에서 첫골을 터뜨린 황선홍을 비롯해 미국전의 안정환, 포르투갈전의 박지성이 연출한 골 세리머니를 아바타로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온라인 초상권 소유사 '이베리 테크놀러지'와 사용계약을 맺어 서비스하고 있는 이들 아바타는 개당 5,250원으로 기존 상품보다 2∼3배 비싼 가격. 그러나 실제 선수들의 모습과 거의 비슷해 네티즌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하루 1천만원 이상이 팔려나가고 있다고 넷마블측은 밝혔다.
NHN에서는 안정환의 쇼트트랙 세레모니가 올라가자 마자 인기 만발이다. 그 외에도 국가대표들의 아바타들이 등장, 월드컵 바람이 사이버 세상 속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NHN에서는 월드컵 열기가 뜨겁게 달궈질 즈음인 5월 중순 월드컵 아바타 특집 코너를 준비했다. 지금까지 붉은 악마 티셔츠 등 30여 종을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안정환 홍명보 유상철 황선홍 등의 월드컵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아바타를 선보였다. 미국전이 끝난 후에는 안정환의 쇼트트랙 세레모니에 이천수의 오노 역할까지 함께 가미해 눈길을 끌었다. NHN측은 이번 월드컵 아바타의 선전으로 아바타 매출이 평소 매출 월 3억원에서 약 20% 정도 신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오위즈(대표 박진환)는 "이달 들어 월드컵 응원 아이템의 판매상승으로 아바타 부문의 매출이 하루에만 1억원을 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월드컵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엠파스 역시 축구 관련 용품 판매의 증가로 지난달에 비해 이달 스포츠 용품 판매가 70% 정도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NHN의 강지수 캐릭터 사업팀장은 “한국의 16강 진출로 월드컵 열기가 더욱 뜨거워져 아바타에 대한 기대도 대폭 높아질 듯 하다”며 “앞으로도 남은 경기에서 득점하여 전 국민을 울리고 웃길 선수들을 아바타화 하려고 비상대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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