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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투자 활성화된다

  • 이복현
  • 입력 2002.08.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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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분야에 정부 외에 전문투자조합 등이 총 4천억원 규모의 자금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콘텐츠투자기관협의회(회장 이인규 이하 협의회)는 최근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공연 등 문화콘텐츠 분야에 협의회 소속 전문캐피탈에서 약 3∼4천억원 정도 규모의 자금이 투여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무한기술투자가 약 500억원, 한국기술투자가 600∼700억원, 삼성벤처가 800억원, 한솔창투가 450억원, 산은캐피탈 650억원, 일신창투 500억원, IMM창투가 500억원 등이 문화콘텐츠 부문에 자금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각 창투사별 재원 규모는 적게는 15%∼30% 정도로 무한기술투자는 영화, 애니메이션, 음반부문에 투자하고, 한국기술은 게임, IT솔루션 분야, 삼성벤처는 영화, 애니메이션 등 영상물 부문, 한솔창투는 게임 부문, 산은캐피탈은 영화, 공연 부문, 일신창투는 애니메이션, 영화 부문, IMM창투는 애니메이션, 게임 부문에 중점적으로 펀드를 조성, 운영할 계획이다.
정광명 협의회 기획 총괄팀장은 “현재 문화콘텐츠부문에 주력 캐피털만 약 1500∼2000억원가량 펀딩조성을 하고 있다”며 “올해 정부를 비롯해 기관투자자들이 나섬에 따라 문화콘텐츠 부문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존 IT분야에 전문투자기관들이 실질적으로 수익을 보지 못해 이전보다 심사기준이 엄격해져 심의부문도 적게는 3∼6개월 가량 소요된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올해 정부는 문화콘텐츠 분야에 기관투자기관과 함께 약 960억원의 펀딩을 조성, 투자할 계획이다. 엔젤투자자들 역시 상당한 규모의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정부 외에 기관투자기관들이 나서고 있지만 현재 문화콘텐츠 부문에는 약 8천원억에서 1조2천억원 가량의 투자재원이 필요해 여전히 부족한 편”이라며 “이 중에 실질적으로 투자되는 재원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지난 10월 15일 결성돼 무한기술투자, 산은캐피탈, IMM창투, 삼성벤처, 일신창투, 한국기술투자, 한솔창투 등 이사회에 11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사는 31개다. 향후 협의회는 회원사에 CJ엔터테인먼트, 동양그룹 등 대기업군과 일본벤처캐피탈 등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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