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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연동 모바일게임 시대 '본격화'

  • 이복현
  • 입력 2002.12.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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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연동게임이 진화하고 있다. 기존 유무선 연동게임은 게임 데이터나 아이템 교환 수준에 머물렀던 게 사실. 국내 모바일게임업체들이 온라인과 핸드폰을 서로 실시간 연동하는 게임을 개발, 본격적으로 서비스하면서 모바일게임 개발환경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모바일게임업체 모바인(대표 김효상)은 최근 네트워크 대전 모바일게임 ‘쿵쿵따 배틀’을 개발, SK텔레콤 네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쿵쿵따 배틀’은 온라인과 핸드폰 간의 실시간 대전이 가능한 게임으로 12월 초 서비스에 들어간 이후 하루 1만건이 넘는 게임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TV프로그램으로 알려진 끝말잇기 놀이를 소재로 한 이 게임은 무선 인터넷을 통해 휴대폰 유저간 대전은 물론 모바인 홈페이지(www.mobine.co.kr)에서 제공중인 온라인게임 ‘쿵쿵따 배틀’과 실시간으로 연동된다. 특히 모바일게임과 온라인게임의 유저가 똑같은 게임화면으로 대전을 벌일 수 있는 등 완벽한 유무선 연동게임이 구현된다.

‘쿵쿵따 배틀’ 이용료는 게임 다운로드시 1500원, 대전게임을 한판할 때마다 10원씩을 과금하고 있다. 모바인은 이 게임의 이용자가 폭증함에 따라 유무선 서버를 확충하고 게임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시리즈로 출시할 예정이다. 매직하우스테크놀로지(대표 구준회)는 인터넷 사용자와 휴대폰 사용자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유무선통합 장기게임인 ‘폰장기넷’를 SK텔레콤 통해 서비스한다.

‘폰장기넷’은 유무선통합 게임사이트인 ‘즐겜넷(www.zlgame.net)’의 온라인 장기게임인 ‘열혈장기’를 휴대폰 사용자도 함께 플레이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컴퓨터와만 플레이하던 일반 모바일게임과 달리 다른 사람과 게임을 할 수 있어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대국을 진행할 수 있다. 게임룰은 실제 장기와 똑같이 적용된다.

‘폰장기넷’은 SK텔레콤의 휴대폰으로 NATE > 게임Zone > 네트웍게임 > 폰장기넷 순으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향후 타 이동통신사에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현재 매직하우스테크놀로지측은 “향후 오목, 매직마블 등도 온라인과 모바일로 실시간 대전이 가능한 게임으로 개발 추진 중”이라며 “현재 오목은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SK텔레콤의 승인을 받아 조만간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국내 모바일게임업체들은 기존 간단한 고스톱, 오목, 바둑 등 게임들을 실시간 유무선연동으로 개발, 서비스함에 따라 본격적인 유무선연동시대를 알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유무선 연동게임에 대해 모바인 김효상 사장은 “실질적인 유무선 연동 대전게임들이 속속 서비스될 것”이라며 “동영상 서비스까지 가능한 EV-DO 휴대폰이 보급되는 내년부터는 더욱 훨씬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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