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헐크’, ‘청풍명월’, ‘여우계단’, ‘원더풀데이즈’ 등 영화들이 모바일게임으로 속속 개발, 서비스되고 있다. 이미 ‘헐크’와 ‘청풍명월’의 경우, 모바일게임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게임업체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영화판권업체 JNS(대표 이진은)와 함께 영화 ‘헐크’를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헐크’는 국내에서는 한때 ‘두 얼굴의 사나이’로 알려졌던 TV프로그램을 영화화 한 것. 모바일게임 ‘헐크’는 스토리모드와 타임어택모드 등 2가지 방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스토리모드를 통해 게이머들의 지루함을 최소화시켰다. 또 게임캐릭터의 레벨이 성장하면 스킬포인트를 조정하는 등 롤플레잉(RPG)의 성장요소도 적용됐다.
영화 ‘청풍명월’이 개봉과 함께 동명의 모바일 게임으로도 서비스되고 있다. 현대디지털엔터테인먼트(대표 전동수)는 모바일검술 액션, 횡 스크롤 게임 ‘청풍명월’을 KTF를 통해 서비스중이다.
이 게임은 조재현, 최민수 주연으로 한국과 중국의 무술감독이 호흡을 맞춘 무협액션영화 ‘청풍명월’을 모바일 게임으로 재현한 것. 게임은 1, 2막은 각 3장, 3막은 2장으로 총 3막 8장의 구성을 갖추고 있다.
엔타즈(대표 김현수)는 공포영화 ‘여우계단’을 모바일게임으로 제작 중이다. 7월말이나 8월초경 KTF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모바일게임 ‘여우계단’은 주인공 소이를 구해낸다는 큰 줄거리를 따라 각 종 미션을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바일게임으로는 드문 ‘공포물’로 제작될 예정인데, 사운드효과 등을 통해 공포물의 성격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모바일게임 ‘쿵쿵따’로 알려진 모바인(대표 김효상)은 애니메이션 ‘원더풀데이즈’를 모바일게임으로 제작 중에 있다. 엠닥스(www.mdocks.com)는 SBS에서 방영한 한ㆍ일합작 만화영화 ‘탑블레이드V’를 모바일 게임화하기도 했다.
한편 관련업계에서는 영화의 모바일게임화에 대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영화와 모바일게임의 만남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은 시도는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는 한편 수익모델을 다각화한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