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싱글모드나 대전모드·배틀모드 등의 경기 과정을 치르는 동안 자신의 캐릭터가 RPG적 성장을 거칠 수 있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이 같은 시스템을 통해 유저가 캐릭터에 지속적인 애착을 갖고 게임에 임할 수 있다는 것. 일단 싱글게임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프리모드와 상금·아이템 등을 획득할 수 있는 대회 경기 제패 모드가 존재한다.

프리 모드는 각기 다른 테마로 이루어진 4개의 맵을 자유롭게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대회모드에 들어가기 전에 홀에 대해서 충분히 연습한 후 대회모드에 들어가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것도 알아두면 좋을 듯. 이후 대회 모드는 1시즌을 기준으로 아마추어 급 대회 8회와 메이저 대회 4회로 구성돼 있다. 대회모드는 공식 경기이므로 경험치 획득과 아이템 획득이 가능하며, 우승시 큰 상금이 주어지게 된다. 경험치를 획득해 파워·테크닉·콘트롤 등 자신이 원하는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파워는 비거리를 늘려주는 속성을 가진 스탯이다. 파워 수치가 높아질수록 비거리가 향상된다. 테크닉은 지형에 따라 달라지는 클럽 전달 힘의 수치를 나타내는데 이 수치가 높을수록 지형에서 전달되는 힘 변화값들의 폭이 좁아진다. 즉 원하는 거리만큼 자신이 친 공을 보낼 수 있는 것. 단 수치가 높아질수록 게이지의 속도는 느려진다.

마지막으로 콘트롤은 공을 타격했을 때 좌우로 벗어나는 정도를 말해주는 수치다. 콘트롤 수치가 높아질수록 벗어나는 정도가 낮아진다. 유저가 자신의 경기스타일에 따라 높이고자 하는 이들 각각의 능력치를 키워나가는 것이다. 싱글게임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이렇게 성장시킨 캐릭터와 다른 유저가 성장시킨 캐릭터를 네트워크를 통해 1대1 대전을 벌일 수도 있다.

1대1대전인 배틀 게임에서는 자동매칭을 통해 자신과 비슷한 레벨의 랜덤유저와 경기를 벌일 수도 있고, 전화번호 입력으로 친구와 경기를 가질 수도 있다. 경기중 친구에게 좋은 아이템이나 돈을 선물할 수도 있다. 특히 경기의 성과에 따라 다양한 아이템과 상금을 지원해 게임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렛츠골프2005’는 다양한 경기모드와 실제 골프에서의 물리법칙은 물론 실제 골프 경기에서 볼 수 있는 게임 룰을 잘 표현하고 있다. 파(Par)나 보기(bogey), 홀인원(hole in One)의 등의 기본 개념을 구현한 것은 물론, 착용 아이템과 소비 아이템을 대폭 추가함으로써 다채로운 경기를 벌일 수 있도록 했다.

게임에는 비거리를 향상시키는 파워볼이라든가 바람의 세기를 0으로 만드는 무풍탄, 클럽의 제한을 없애주는 자유볼 등 다양하게 능력치를 향상 시켜주는 색다른 아이템이 등장한다. 이 같은 아이템들은 장착 아이템과 소비 아이템으로 나뉘게 된다.

유저가 게임 성과에 따라 아이템등을 얻을 수도 있고 따낸 상금으로 ‘상점’메뉴에서 소비 아이템이나 착용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장착 아이템에는 신발·클럽·장갑·교본 등이 7단계로 구성돼 있어 자신만의 캐릭터로 키울 수 있다. 장착 시 클럽은 비거리 능력·장갑은 테크닉 능력·신발은 콘트롤 능력·교본은 특수기술에 영향을 주게 되는 방식이다. 한편 소비 아이템은 1회성 아이템으로 자신의 능력을 높이는 아이템과 배틀 게임시 상대방을 방해하는 아이템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