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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리뷰 | 팔도배달 달구지

  • 정리=이복현
  • 입력 2004.04.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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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사 : 지오인터랙티브
+ 홈페이지 : www.clubzio.co.kr
+ 접속 방법 : Nate 게임Zone → 네트웍/아케이드 → 아케이드 → 팔도배달 달구지
+ 다운로드 가격 : 2000원

컴투스의 ‘붕어빵 타이쿤’ 이후 많은 타이쿤 게임이 나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타이쿤 게임들이 붕어빵 타이쿤의 기본 시스템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금 지오인터랙티브에서 새로운 개념의 게임을 내 놓았다. 그것은 ‘팔도배달 달구지’이다.

‘팔도배달 달구지’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배달을 하는 게임이다. 택배를 생각하면 게임 이해가 쉬울 것이다. 2명의 캐릭터와 2개의 회사가 존재하고 있고 캐릭터와 회사에 따라 특징이 다르다. 선택을 한 캐릭터를 가지고 다른 경쟁회사의 캐릭터보다 더 많은 배달을 해서 보다 높은 배달 점유율을 만드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이다.

그냥 배달만 하면 되는 것일까. 그것은 아니다. 배달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캐릭터의 체력 안배가 필요하다. 마을 곳곳에 장애물인 언덕과 물구덩이를 그냥 지나칠 경우에는 체력이 소모가 된다. 체력의 안배를 위해서는 마을에 있는 우물과 랜덤하게 나오는 아이템 획득을 할 수 있다.

‘팔도 배달 달구지’의 장점은 속도감에 있다. 아직 레이싱 게임에서도 잘 살리지 못하는 속도감을 경쟁자보다 빨리 배달을 하기 위해 달구지를 끌고 달리면 배경이 휙휙 지나가 만족스런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보인다. 대두를 기반으로 한 이등신의 캐릭터에 아담한 집들 그리고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을 준다. 배경에 변화를 주어서 시간의 흐름을 표현한 점은 좋았다.

반면 사운드 부분에서 배경음의 부재와 빈약한 효과음을 주어서 아쉬움을 남겼다. 효과음을 보다 다양하고 자주 등장을 시켜 주었으면 보다 게임에 대한 재미를 늘릴 수 있었을 것이다.

대부분 4∼5스테이지까지는 무리 없이 올 수 있다. 6스테이지부터 난이도의 상승이 크다. 마을 2곳을 돌아다녀야 하며 목표 점유율 역시 높다. 점유율이 많이 모자를 경우에는 이전 스테이지로 돌아가야 한다. 난이도 조율이 조금 더 좋았으면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이 되었을 것이다.

타이쿤 장르로 이 게임을 보면, 대부분의 타이쿤류 게임들이 물건 생산을 해서 파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팔도배달 달구지’는 생산이 아닌 물건의 수송 부분을 주로 잡고 있고 고객들이 자신을 찾아오는 것에서 고객이 호출을 하면 경쟁자들보다 자신이 먼저 고객을 찾아가야 하는 고객 확보라는 부분으로 바뀌었다. 기존의 타이쿤류 게임들의 틀을 벗어난 창의적인 게임이다.

/모바일 게임 컬럼리스트 이주환 <모비안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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