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소니의 기획담당 김두현(28)씨. 모바일 게임이 ‘게임분야의 시’라고 말하는 그는, 1월 말을 목표로 레이싱 게임을 준비중이다. 엔소니 입사 3달 간 몇몇 기획작품들의 컨버팅 작업을 맡으며 회사에 대한 감을 익혀, 본격적 작업에 착수한 첫 작품인 셈이다. 모바일 업계와는 4년 전부터 연을 맺어 유비쿼터스미디어 모바일사업팀, 인터넷 카페 ‘게임과 기획’ 운영을 맡으며 현재 엔소니에 몸을 담기에 이르렀다.
“아직까지도 뭐가 뭔지 모를 때가 많지만, 점점 기획에 대한 매력에 끌리는 재미가 있다”고 말하는 김 씨. 운영중인 ‘게임과 기획’의 나우콤 강의도 스케줄을 잡으며 카페 ‘살림’에도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게임과 기획’은 현재 회원만 5천여명에 달하는 모바일 게임 전문 기획 카페로, 초기부터 그가 운영을 맡아왔다.
김 씨는 현재 준비중인 1월 중 선보일 작품에 대해 “그동안 모바일게임에서 약했던 부분인 시나리오와 연출 그리고 게임의 속도에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튜닝과 차종을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포함시켜서 게임의 지속성을 늘렸다”고 자신한다. 그는 이어 “핸드폰을 타고 달린다는 느낌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며 각오가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