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사 : 엠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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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 액션RPG
+ 홈페이지 : www.mserve.co.kr

모바일 게임 장르 중에서 단연 매니아들이 많이 존재하는 장르는 액션 RPG 장르 일 것이다. 그런 액션 RPG 장르는 매번 출시되면서 새로운 시스템이나, 재미있는 소재로 유저들의 높아지는 눈높이를 맞춰나가고 있다. 물론 이 눈높이라는 것이 꽤나 높아지고 있지 때문에, 처음 개발하는 개발사들은 많은 고민을 하게되는 것이 사실이다.

엠서브의 ‘동방사신기’는 제목에서 풍겨오는 느낌 그대로 사신, 즉 4명의 신인 청룡·백호·주작·현무를 등장시켜 팔 한쪽이 괴물이 되어버린 주인공이 그 저주를 풀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의 게임이다. 게임은 횡스크롤 액션으로 맵을 돌아다니면서 몬스터를 처치하며 스토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굉장히 깔끔하면서도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배경 이미지와 아기자기한 느낌의 캐릭터와 몬스터들이 굉장히 조화롭다.

몬스터에 따라 속성이 달라 그 속성을 이용하는 음양시스템이 게임의 가장 핵심적인 시스템이다. 각 몬스터는 특정한 음양속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 음양속성과 반대되는 속성으로 타격을 할 때 가장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를 이용하여 자신의 레벨보다 조금 더 높은 몬스터를 공략할 수 있다. 모인 음양게이지가 가득하게 되면 발동시킬 수 있는데 이 상태가 되면 캐릭터가 폭주하여 일정시간 동안 평소보다 훨씬 강력한 파워로 몬스터와 대적할 수 있게 된다. 여기서 해당키를 한번 더 누르면 음양폭발이 일어나 한 화면에 있는 모든 몬스터에게 데미지를 주게 되고, 폭주되었던 상태는 해제된다.

이렇게 폭주와 폭발을 잘 이용하면 플레이에 긴장감과 재미가 더해지게 된다. 여기에 요괴도감을 통해 RPG의 묘미를 높였다. 필드 곳곳에 요괴도감이 숨겨져있는데, 이러한 요괴도감을 습득하면 해당 몬스터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정보를 통해 몬스터의 약점과 강점을 확인하고 그에 따라 주인공 캐릭터의 속성을 맞추어 보다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물론 이렇게 되면 쉽게 몬스터와 대적할 수 있다. 중간 중간의 도움말 장승과 세이브 장승을 활용하면 게임의 진행이 편리해진다. 하지만 한가지 가장 큰 아쉬움이 있다면, 바로 플레이 타임이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완성도가 높지만, 어느정도 게임에 익숙해지게 되면 게임의 난이도가 약간 쉽게 느껴져 엔딩을 보기까지의 플레이 타임이 짧아진다. 다음 게임을 출시할 때에는 플레이타임까지도 고려하는 엠서브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