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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소개 l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PS2를?

  • 봉성창 기자 wisdomtooth@kyunghyang.com
  • 입력 2006.09.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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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플래닛(대표 이범선)은 세가에서 개발한 PS2 대응 무선 컨트롤러 ‘서프웨이브’를 수입, 발매했다. PS2와 PS ONE, PS1 등에서 사용가능하며 기존 무선패드에 비해 무선인식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립감이나 버튼 터치, 대각선 입력 등 패드 본연의 기능면에서 오히려 기존 PS2의 듀얼쇼크 패드를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누구보다도 오래 게임을 만들어온 세가인 만큼 PS3의 출시임박에도 불구하고 이런 완성도 있는 게임패드를 선보인 것은 PS2 유저 입장으로서는 매우 반가울만한 일이다. ‘서프웨이브’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무선은 유선을 따라올 수 없다?
무선 컨트롤러의 장점은 굳이 장황하게 언급하지 않아도 된다. 자신이 취할 수 있는 가장 편한 자세에서 게임이 가능하다는 것. 이것만으로도 무선 컨트롤러 제품을 사는 충분한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덧붙여 선이 없다는 것은 시각적으로도 매우 깔끔한 느낌을 준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무선 컨트롤러가 많이 쓰이지 않은 까닭은 낮은 반응도에 있다. 특히 액션게임에서는 0.1초의 딜레이도 용납되지 않기 때문에 유저들은 무선을 외면해 온 것이다. 그러나 ‘서프웨이브’는 유선과 비교해 전혀 떨어지지 않는 완벽한 반응도를 보여준다. 심지어 ‘철권’이나 ‘버츄얼파이터’ 같이 민감한 대전액션에서도 전혀 불편함 없이 게임이 가능하다. 또한 패드를 여러 개 장착할 경우 생기는 간섭현상 역시 원천적으로 제거했다. 패드와 수신부가 한 세트로 구동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별도의 동조 작업 없이도 설치 즉시 패드를 인식해 매우 편리하다.

‘무선’이 전부는 아니다
‘서프웨이브’의 가장 큰 특징이 ‘무선’일 뿐 장점의 전부는 아니다. 컨트롤러 기능 역시 상당히 고심한 흔적이 보이기 때문. 우선 상하좌우 각 방향을 모두 이어놓아 대각선 입력이 기존 듀얼쇼크 패드에 비해 상당히 편하다. 또한 무선패드의 약점 중 하나인 무게를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공간을 많이 제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립감 역시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특히 양쪽 중지손가락을 지지해주는 부분이 상당히 도드라져 패드가 미끌어 질 염려가 없다. 배터리 역시 AA건전지 2개로 1000시간 가량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추가 비용에 대한 걱정도 줄일 수 있다.

‘서프 웨이브’로 편리한 게임 생활을…
PS3가 처음 세상에 공개될 때 부메랑 같은 첨단 디자인을 두고 유저들은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그립감을 떠나서 디자인 자체가 너무 거부감이 든다는 것이다. 결국 소니도 이러한 비판을 받아들여 기존 패드 디자인으로 방향을 급선회했다.‘△, □, ×, ○’ 로 대변되는 기존 PS2의 듀얼쇼크 패드의 디자인은 아직도 모든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디자인임에 분명하다.‘서프웨이브’도 듀얼쇼크 패드와 무선이라는 점만 빼고는 상당히 흡사한 외형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세가의 센스가 발휘된 부분을 더해 현존하는 최고의 무선패드가 완성된 셈이다. 여기에 가격 역시 기존 듀얼쇼크 패드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더욱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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