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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홀릭]개미잡기에 ‘집착’

  • 황지영 기자 hjy@khplus.kr
  • 입력 2011.10.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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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기다리면서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릴 때면 이것저것 다운로드 받아둔 애플리케이션을 뒤지면서 시간을 때우게 된다. 이처럼 게임 한판 플레이하기엔 마음이 불안하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자니 뭔가 아쉬울 때 딱 좋은 앱이 있다. 국내 개발사 비주얼샤워가 개발한 ‘개미홀릭’이 이런 상황에 딱 어울리는 게임이다.


개미홀릭은 참으로 단순한 U·I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A4 용지 위에 압정이 하나 꽂혀 있고, 새하얀 종이위에 갑자기 개미 한 마리가 기어 나온다. 다소 잔인하지만 ‘개미홀릭’은 어릴적 운동장에서 개미를 엄지손가락으로 꾹꾹 눌러 잡아댔던 것과 같은 룰(?)을 지닌 애플리케이션이다.



▲ 누구나 한 번 쯤 해봤을 법한 개미 잡기


하지만 막상 플레이해보면 종이 위의 개미가 얄밉다는 생각이 들만큼 날렵한 행동을 취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개미홀릭’에서 개미를 손으로 터치 했을 때 아차하고 녀석을 놓치게 되면, 더욱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심지어 지나가던 방향까지 갑자기 바꿔서 도망가기 때문에 한 번 놓친 녀석을 다시 잡기란 여간 쉽지 않다.


‘개미홀릭’에서는 개미를 터뜨리는데 성공하고 나면 그 위로 다시 개미들이 등장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동시다발적으로 등장하는 개미의 수가 더욱 많아진다. 자연스레 시간이 갈수록 A4용지는 말라붙은 개미들로 가득 차게 된다.


‘개미홀릭’은 특별히 레벨업이나 스테이지가 변경되는 것은 아니지만 은근히 ‘콤보’에 집착하게 되는 매력을 가졌다. 한 타임도 개미를 놓치지 않고 터치하는 족족 녀석을 잡게 되면 높은 콤보가 기록된다. 하지만 개미가 빨라질수록 마음까지 급해져서 엄한 곳을 터치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나 콤보 최대 8 이상을 기록하기가 어려운 편이다.


‘개미홀릭’은 다소 잔인하다는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미의 붉은 피가 최근 녹색으로 변경됐으며, 현재까지 최고 순위가 한국 앱스토어 전체 순위 2위, 중국 5위, 카타르 5위, 브라질 5위를 기록하는 중이다.



▲ 앱을 실행하자마자 유유히 기어오는 개미 한 마리



▲‘이게 뭐라고’ 은근히 콤보에 집착하게 되는 ‘개미홀릭’


- 플랫폼 : 아이폰
- 가격 : 무료
- 평가(5점만점) :3.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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