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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윈 게이머즈 야구단] 게임으로 만난 ‘야구매니아’ 직장인 야구팀 창설 ‘염원’

  • 김수연
  • 입력 2004.03.0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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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완 & 이현준
대구에서 상경한 죽마고우 단짝 김종완(32, 좌)과 이현준(32, 우). 생일도 같고 하는 행동이나 말투도 판박이인 이들은 대구에서 직장생활을 할 당시 사회인 리그(2부)에서 4년 간 선수활동을 했었다.

천상비 PM인 김 씨는 투수코치이며, 타격 1위 투수 1위인 팀 내 MVP다. 전 포지션을 다 소화해내는 실력파지만 달리기 실력은 꼴찌. 그러나 슬로우 모션에도 불구하고 상대 수비 실수로 매번 살아남는 행운의 사나이다. 그래픽 팀장 이 씨는 게이머즈의 타격코치로 유격수 겸 투수를 맡고 있다.

■ 최규일 & 김성진
하이윈의 야심작 ‘신화’ 개발팀의 두 거장이자 하이윈의 대표 (노)총각 최규일(30, 좌)과 김성진(34, 우). ‘신화’의 그래픽을 담당하는 최씨의 포지션은 우익수다. 힘은 엄청나게 좋으나 본래 공에 대한 공포심으로 동그랗게 생긴 건 뭐든 다 싫어한다고. 이 같은 증상은 야구를 시작하면서 다소 호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 씨는 ‘신화’의 클라이언트 팀장이며 ‘하이윈 게이머즈’에서는 1루 겸 중견수로 맹활약하고 있다. 밤이 외로운 솔로로 올해 최대의 목표는 어여쁜 신부를 만나 결혼하는 것.

■ 성철환 & 조인수
‘신화’ 클라이언트팀의 성철환(26, 좌)은 붙박이 2루수다, 운동에는 문외한이라 처음엔 공을 던질 줄도 받을 줄도 몰랐다. 피나는 노력과 출석률 100%를 기록하며 연습을 거듭한 결과 지금은 2루수 자리를 굳히게 됐다고. 이 모든 것이 연습 때마다 찾아와 응원해주는 사내커플 여자친구 덕이라고.

‘천상비’ 그래픽팀의 조인수(27, 좌)는 유격수를 담당하고 있다. 달리기가 빨라 도루의 1인자로 불린다. 공을 ‘땅!’ 쳤다 싶으면 어느새 1루에 가있을 정도로 빠른 발을 가졌다.

■ 김용민 & 장유리
“혹시 연인?” 다정스럽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용민(31, 좌)과 장유리(26, 우). 서버실 팀장인 김씨의 역할은 매니저로 운동장 섭외 및 경기기록의 임무를 맡고 있다.

홍일점 장씨 또한 총무 겸 매니저다. 김씨를 도와 운동장 섭외 시 수위아저씨 녹이기가 주 임무. 모임 때마다 간식거리를 챙겨오고 응원하고 주전자 나르고 사진도 찍는 등 ‘하이윈 게이머즈’에 지대한 공헌을 하는 인물. 가끔 머릿수를 채우기 위해 글러브를 잡기도 한다. 성격 좋은 열성파로 팀 내 마스코트다.||대학 시절 야구부 동아리에서 활동한바 있는 배준혁(36, 배틀피규어 서버팀장)은 감독 겸 1루 수비 담당. 기량이 뛰어나 ‘하이윈 게이머즈’의 빅3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고사 준비 도중 잠깐 얼굴을 비춘 뒤, 결혼식 일정으로 일찍 자리를 뜬 유행종(40, 이사) 씨는 ‘하이윈 게이머즈’의 최고령자.

실력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위험부담에도 불구하고 돈 5만원으로 4번 타자를 매수한 장본인. 매달 5배의 회비를 내가며 4번 타자를 꿰차고 있다. 돼지머리에 고사 돈도 꽂지 않고 가버렸기에 4번 타자의 자리가 위태로운 인물이다.

이밖에 2루 겸 외야 이만용(30, ‘신화’ 그래픽팀), 3루 정광진(31, ‘신화’ 서버 프로그래머)이 아쉽게 인터뷰에 참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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