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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뻑클럽] 게임업계 미모의 홍보녀

  • 김수연
  • 입력 2004.02.0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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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차림새로 보아 평소보다 좀 더 많은 정성을 기울인 티가 확연히 드러나는 미녀 4총사. 신촌거리가 환해지는 듯 했다.

이날은 본지 라이벌전에 출연(?) 후 주변의 뜨거운 반응에 마냥 행복한 「CCR」의 한인숙(29) 씨와 점을 뺀 후 얼굴이 반창고 일색이라 부득이 참석 못한 「T3엔터테인먼트」 김유라(29) 씨를 제외한 4명의 자뻑, 아니 타뻑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다른 멤버들의 미모에 압도당해 자신만이 ‘자헉(‘허걱’의 줄임말)’이라며 걱정에 휩싸인 「써니 YNK」 강윤희(26, 이하, ‘강’), 소개팅까지 미루고 달려 온 「MBC게임」 홍슬아(26, 이하, ‘홍’), 「윈디소프트」의 이쁜 싸가지 정연희(25, 이하 ‘정’), 「한빛소프트」 쪼끄만 이쁜이 정수영(25, 이하 ‘영’)이 게임업계 자뻑클럽 맴버들이다.

게임계 인사 10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로 뽑힌 인물이라는 얘길 꼭 써달라는 멤버들의 협박(?)을 시작으로 인터뷰가 막이 올랐다.

||■ 강윤희
범생이 같은 외모완 달리 엉뚱한 면이 많은 여자. 잠잘 때말고 혼자 있는 시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활동파. 취미는 심야영화보기.

■ 홍슬아
컴퓨터만 있으면 혼자서도 잘 노는 여자. 취미는 스노우보드, 야구관람, 운동이며 2002년 7월에 입사한 MBC게임의 꽃으로 군림.

■ 정연희
밝고 낙천적이나 가끔 우울증(?)에 걸리는 알다가도 모를 그녀. 대학 때 게임방에서 밤새게임을 즐기다 결국 게임회사에 입사했다.

■ 정수영
털털하고 낙천적이며 웃는 모습이 마냥 귀여운 그녀. 독서, 영화감상, 게임이 취미며, 혼자 있을 땐 잠자고 TV보는 게 전부인 인생.

||■ 내가 봐도 내 모습이 예뻐 보일 때?
≫ 난 술 마시면 얼굴이 하얘져. 그때가 젤 예뻐 보이쥐(강)
≫ 세수하기 직전 화장실 조명아래서 거울 속 내 모습은 정말 예뻐(홍)
≫ 밤에 막 화장을 지운 내 모습?(정)
≫ 부럽다! 여자들은 보통 다 화장 발에 살고 죽는데... 난 잠도 못 잘 정도로 바빠서 피곤할 때 모처럼 자고 일어나면 왠지 초췌하고 야윈 내 모습을 볼 때가 가장 예뻐(영)

■ 재수 없는 男 & 매력 넘치는 男
≫ 하나도 안 잘났는데 잘난 척 하는 남자, 재수 없어. 난 내가 뭔가 본받을 게 있는 남자가 좋더라. 외모는 귀여운 곰 같은 스타일(강)
≫ 옳소! 근데 자기 잘난 걸 스스로 잘 아는 남잔 더 싫어. 잘난 남잔 함부로 무시도 못하니 난감하잖아. 남자다우면서 귀여운 남자가 좋은데 연하는 딱 질색!(홍)
≫ 왜? 난 잘난 남자가 좋아. 싸가지 없는 남잔 더 좋아. 잘생기고 싸가지 없는 남자가 이상형인데.(정)
≫ 남자면 다 좋거든. 특히 독특하고 재미있게 생긴 남자가 좋아. 학교 때도 명물이라 소문난 애들이랑 친했거든(영)

■ 결혼은 미친 짓? 솔로라서 좋은 이유?
≫ 외박 맘대로 할 수 있어 좋아(강)
≫ 외박을? 어떻게?(홍)
≫ 아~ 난 혼자 자취하니깐. 점술가가 서른에 결혼 하랬는데 내가 너무 바쁘니깐 먼저 퇴근해 집에서 밥해 놓고 기다리는 남자가 있다면 올 가을이라도 당장!(강)
≫ 나도 점 봤는데 내년에 결혼하라던데... 난 자유로운 솔로가 좋아. 다다익선 알지? 여러 남자랑 만날 수 있잖아(홍)
≫ 맞어, 상대 바꿔가며 주말에 맘껏 놀러 다닐 수도 있지. 근데 난 지금이라도 남자 생기면 당장 가고 싶은데...시집...(정)
≫ 솔로는 양다리는 물론 문어다리도 가능해. 내 개인 시간도 많고. 근데 서른 전에는 시집 가야하지 않겠어?(영)

■ 가장 자신 있는 or 감추고픈 신체 부위?
≫ 머릿결 하나는 자신 있어. 전체적으로 통뼈라 지나치게 건강한 다리가 내 콤플렉스(강)
≫ 난 코가 제일 예뻐. 자신 없는 부분은...’가슴’.(홍)
≫ 난 가슴은 자신 있는데 아랫배가 문제. 먹는 게 다 배로 가니...(정)
≫ 난 눈이 가장 자신있고 다리는 별로 안 예뻐. 게다가 팔자 걸음 때문에 스커트 입는 건 꿈도 못 꿔(영)

■ 솔로들의 월급은 어디로 나가나?
≫ 술 먹고 영화보고...그래도 매달 기부금이 가장 많이 나가지. 무슨 ‘기부’냐구? 학원, 수영장, 헬스장...매달 꼬박꼬박 돈 갖다주고 바쁘다는 핑계로 못 가니 ‘기부’지 뭐야.(강)
▷대학원 학비 내고 차 유지비로 대부분 나가. 조만간 하숙비까지 나갈 것 같아. 아버지가 “넌 집에서 잠만 자냐? 하숙비 달라!”고...(홍)
≫ 난 정신 못 차리는 허영 덩어리. 월급 날 되면 카드 값 내느라 정신 없지. 충동구매가 문제야. 그나마 이동전화요금, 차량 유지비는 부모님이 지원해 주시니 다행(정)
≫ 나도 집에서 용돈 받는데... 카드 명세서 받으면 모조리 음식점 일색. 먹는 걸 무지 좋아하는데 살은 안찌는 체질. 부럽지?(영)

■ 이성간 친구가 될 수 있나 없나?
≫ 여자는 남자를 친구로 생각할 수 있는데 남자들은 그게 안 되나봐(강)
≫ 이성간에도 친구가 될 수 있어. 난 그래. 아주 가끔 남자로서의 매력이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 이상의 감정은 안 들어.(홍)
≫ 영화 <싱글즈> 봤어? 친한 친구와의 하룻밤. 남자는 절대 친구가 될 수 없어. 매 순간 순간 이성의 감정이 안 생길 수 없거든.(정)
≫ 친구는 될 수 있어. 그런데 좀 특별한 친구지. 내가 갖긴 싫은데 남 주기는 아까운...친구에게 애인이 생기면 괜히 섭섭하고 서운한 감정이 들잖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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