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즐겨했던 게임은 A3, 스타, 디아블로, 포트리스, 엔에이지, 뮤 등. 모두 수준급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음주가무에 능하며 사람들과 어울려 대화 나누기를 좋아한다. 그녀는 2000년도에 네띠앙 소속의 여성프로게이머로 활동한 바 있다. KIGL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그녀. 하지만 ‘포트리스’에 심취하면서 리그일정을 펑크내고 잠수를 탔다. 3년 잠수 끝에 그녀는 ‘카스’ 게이머로 다시 돌아온 것.

주변엔 남자들이 많아 자칭 지벡의 모든 남자가 ‘내 남자’임을 자부하지만 이제는 진정한 애인을 찾는 게 소원이다. 현재 지벡클랜 소속.

▶ 오희경 [ssuNi] | 화나면 무섭고 때론 ‘오버걸’ : ‘귀여운 쪼매난 이쁜이’라 불러줘~
‘빵순이’ 희경(21)은 평소엔 조용하지만 한번 화를 내면 무서운 성격. 때론 ‘오버걸’이라 불린다. 혼자서 실실 웃기를 잘하며 피아노가 취미. 어릴 적 꿈은 ‘피아니스트’였으나 중 3때 예고진학이 좌절되면서 피아노를 그만두고 방황했다. 나중에라도 여유가 생기면 꼭 피아노 공부를 다시 하고 싶다고.

희경은 ‘귀여운 쪼매난 이쁜이’라 불릴 만큼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외모를 가졌다. 지난 2년 간 ‘퀘이크3’만 해오다가 남자친구 때문에 ‘카스’로 전환한지 5개월 째.

1남1녀 중 장녀인 그녀는 빨리 결혼을 해서 현모양처가 되는 게 가장 큰 꿈이자 바람이다. 현재 그녀는 벨류스페이스 입사를 앞두고 있으며 지점매니저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qF클랜 소속이면서 qF의 매니저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 김성은 [CuDdLeS] | 5개국어 능통한 게임계 럭셔리 브레인? : 팀내 가장 늦게 합류한 ‘어리버리’
‘꼬들’ 성은(21)은 알다가도 모를 성격으로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건지 알 수가 없다. 한마디로 함축하자면 ‘어리버리’? 팀에는 가장 늦게 합류했으나 카스 경력은 5년 베테랑이다. 외국생활을 하는 동안 주변 남자친구들의 권유로 ‘카스’를 시작했다. 남성적인 샷을 주로 구사하는 게 성은의 특징.

건설업을 하시는 아버지를 따라 13년 간 말레이시아에서 살았다. 특기는 영어번역과 피겨스케이팅, 플룻이며 호주의 RMIT를 졸업한 그녀는 지난 해 한국에 들어왔다. 현재 한국외대 법학과 입학예정이며 장차 국제변호사가 꿈이다.

그녀는 영어, 북경어, 말레이어 등 5개국어를 구사한다. WCG 2001부터는 해마다 WCG 심판 겸 통역 도우미로 활동한 바 있다. 박식하고 똑똑하며 매사에 똑 부러지는 야무진 성격이 그녀의 매력. 성은은 맥스클랜원이다.

▶ 기민아 [Yellow NiM] | “클랜 이름으로 게임방 차리고 싶어요!" : 엉뚱한 성격, 함께하면 마냥 재미있다
프로게이머 홍진호를 좋아한다는 민아(21). 공교롭게도 아이디와 닉네임이 홍진호와 같은 ‘노랭이’다. 민아는 주위가 산만하고 엉뚱한 성격이지만 함께 있으면 마냥 재미있다.

개그스러우면서도 엽기적인 그녀의 취미는 잠자기, 특기는 ‘밥 먹기’라고. 그녀는 ‘포트리스’ 이외에는 할 줄 아는 게임이 전혀 없었으나 1년 전 남자친구의 도움으로 ‘카스’를 시작했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남자친구는 카스클랜 P5ZOOM의 클랜 마스터인 김연부(자칭 별팀 매니저) 씨. 사귄 지 3년이 되었고 나이차이는 6살, 내년 가을경에는 결혼을 할 예정.

쑥스럽거나 난감하면 코를 만지는 버릇이 있다. 외모는 이국적이며 성격은 컨츄리한 두 얼굴의 그녀의 꿈은 앞으로 돈을 많이 벌어서 사업을 하고 싶다는데... 클랜 이름으로 게임방을 운영해 보고 싶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