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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U(e.sports united)] 카운트 스트라이크 클랜

  • 김수연
  • 입력 2003.12.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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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선이 [Sadsexual] - “우울한 내 인생”
선이(25)의 별명은 ‘암울대빵’이다. 하는 일마다 꼬이고 인생 그 자체가 암울하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 10년 넘게 그림을 그렸고 서울산업대 시각디자인과에 입학했으나 적성에 맞지 않아 자퇴했다.

군 제대 후 그래픽 회사에 입사했지만 얼마 안가 부도가 나고 홈페이지 제작 사업을 시작했으나 이 또한 부도가... 지금은 용산에서 컴퓨터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팀 내의 물질적 지주로 3년 후에는 지금 모은 자본금으로 1인칭 액션게임을 개발해 볼 계획이다.

■ 권순홍[BadTz] - “나는야 개밥장수”
‘개밥장수’ 순홍(22)은 강아지 분양이나 용품을 취급하는 강아지 쇼핑몰 ‘아지사랑’을 운영하고 있다. 늘 미래에 대한 준비가 철저하고 무슨 일에든 최선을 다하는 열성파다. 취미는 낚시이며 특기는 음주가무다. 스트레스 역시 술로 푼다.

잡다한 재주에 능하며 손재주가 뛰어나다. 하루 6~7끼를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라 걱정이 많다. 하루에 5시간 씩 ‘카스’를 즐기며, 내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WCG 2004’에 한국대표로 꼭 출전하는 게 소원이다!

■ 주상현[ggang] - “소리없이 강하다”
상현(19)의 별명은 버섯돌이다. 상현은 보조개가 매력적인 ESU의 ‘미소천사 & 꽃미남’이다. 말수가 적고 소심하며 생각이 많은 성격. 뭐든지 혼자 웃고 혼자 즐기는 독립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그러나 온라인 상에서 채팅을 할 때에는 전혀 딴사람이 된다. 어찌나 수다스러운지...

게임 중 보이스 통신을 할 때는 말소리가 너무 작아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다. 마지막엔 꼭 혼자 살아 남지만 소리 없이 묵묵히 돌아다니며 상대팀을 다 해치우는 진정한 실력자다.

■ 신주용[WorlTor] - “알프레도? 세바스찬?”
개성 넘치는 외모의 주용(19). 그의 별명은 꽤 길다. ‘생긴 건 알프레도 하는 짓은 세바스찬’이다. 낯가림이 심하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한마디 툭 던지는 말들이 멤버들의 배꼽을 쏙 빼 놓는다. 술은 전혀 못 마시며 ‘안주발’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취미는 남자와 영화보기와 게임 중 보이스통신 때 변조한 음성 들려주기다. 어리버리하고 때론 멍한 게 바로 주용의 매력. 한양대 전자컴퓨터공학과에 재학 중이며 나중에 전공을 살려 일하고 싶은 게 꿈이다.

■ 김현욱[gun] - “프로게이머가 나의 꿈”
‘땡건이’라 불리는 현욱(17)은 광문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다. 고등학생임에도 ESU 멤버로 활동할 수 있었던 건 가족들의 적극적인 후원 덕분. 두 손으로 얼굴을 쓸어 내리는 버릇이 있다.

취미는 혼자서 음악을 틀어 놓고 큰소리로 따라 부르기. 특히 노래방을 좋아하며 18번 곡은 안치환의 ‘사랑하게되면’이라고. 대전 리그팀에 소속되어 있으며 프로게이머가 꿈이다.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꼭 써주세요!” 그녀는 동갑내기 H·J·H라고...

■ 리더 김서룡[Ryoug] - “멤버들이 원하는 대로 힘닿는데까지 돕겠다”
ESU의 리더인 김서룡(23)씨는 2000년도에 KPGL에서 ‘퀘이크’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던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2001년 6월에 KTF 소속으로 활동하던 중 ‘카스’로 종목을 바꿨고 KTF와 계약이 만료된 지난해부터는 프로게이머 활동을 접었다.

김씨는 게임을 처음 시작하던 고2 때부터 리그 사업을 구상해 왔었다. 올해 2월부터는 구상해 온 아이템을 토대로 드디어 리그사업을 시작했다.

iOi엔터테인먼트라고 이름 붙여진 이 회사는 아시아권의 카스리그를 진행하는 업무를 주로 담당한다. 앞으로는 국내 ‘카스리그’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에서의 리그도 추진할 계획이다. “멤버들이 원하는 대로 힘닿는 데까지 도와주고 싶다.

예를 들어, 프로게이머를 원하면 프로게이머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울 생각이다. 멤버들 모두가 잘되는 게 클랜 리더로써의 바람과 소망이다.”라며 “또 지금 iOi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 중인 ‘ACL’ 리그에 스폰서가 생겨서 좀더 규모 있는 대회로 자리 매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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