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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비(Red & Blue) 카스클랜] 서울과 김천 투톱 시스템

  • 김수연
  • 입력 2003.10.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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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트스트라이크(이하, ‘카스’)’ 클랜인 알앤비(Red & Blue)는 2000년 1월, 경북 김천에서 처음 생겨났다.

처음 클랜명은 아이클릭(I.CLICK)이었으나 한국적인 이름을 찾다가 알앤비로 바꾸었다. 알앤비는 태극마크의 색을 상징하는 Red와 Blue를 뜻한다.

세계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는 태극전사가 되는 게 알앤비의 목표다. 알앤비는 김천과 서울에 각각 베이스를 두고 있으며, 서울 베이스는 용산 전자상가 부근 ‘사이버리아 신계점’에 두고 있다.

알앤비는 클랜 결성 당시 국내 카스 최강이라 할 만큼 막강한 실력을 자랑했다. 2000년 ‘CPL 동북아시아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 2001년 PKO배 카스최강 클랜전 우승을 비롯해 KCSL 리그에서도 화려한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2002년에는 클랜마스터 세라(cera)가 서울에 상경해 신촌 레몬PC방을 알앤비 서울 베이스로 삼았다. 이후 서울 베이스에서 활동할 알앤비 멤버를 모집했다.

이때 모델로 활동하던 지훈을 시작으로 모델 아카데미 동기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모델들의 집합 클랜으로 알려졌다.

현재 60여명의 클랜원들이 김천과 서울에 각각 베이스를 두고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의 여성카스군단 ‘뉴딜’의 리더인 이자영도 알앤비에 소속되어 있다.

지역적인 특성으로 원조인 김천보다 서울 베이스의 활동이 좀 더 활발하다. 알앤비는 서울을 레드(Red), 김천을 블루(Blue)로 칭하고 있으며, 년 1~2회 정도는 서울과 김천 베이스 멤버들이 오프라인 모임을 가진다.

한 클랜의 베이스가 각각 다른 지역으로 나뉘어 있지만 온라인 상 교류가 활발해 큰 어려움은 없다. 알앤비는 실력 있는 초창기 멤버들이 군 입대 등의 사유로 활동을 중단하면서 침체기를 겪었다.

지난 해 WCG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로는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고 있지 못한 상황.
예전의 명성을 되찾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 그래도 인간적인 면은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게 멤버들의 생각이다.

가족적인 클랜 분위기만은 변함 없이 유지해 나가자는 것. 서울 베이스에는 매일 10여명이 넘는 클랜원들이 항시 대기 중(?) 이며, 개성 있는 멤버들이 모인 작은 사회가 바로 알앤비다. ||■ 고상용(NoEL<Aquila>) & 윤여환(hua)
“깜찍·발랄 노땅이라우~”

노땅 커플 상용(27, 좌)과 여환(28, 우)의 앙증맞은 포즈가 인상적이다. 아이디 그대로 ‘노을’이라 불리는 상용의 반쪽은 미녀 카스군단 ‘뉴딜’의 장승애.

6살 나이 차이를 극복, 몰래 사귀다 들통난 뒤로는 모두가 ‘도둑놈’이라 부른다. 웃음이 많으며 특히 채팅공간에서의 애교는 짱! 취미는 승애랑 잠수타기 & 술 먹고 웃는 얼굴로 옆 사람 구타하기란다.

DM 홀로그램 근무. 멤버들은 여환을 ‘후아아빠’나 ‘후아아저씨’로 부른다. 털털하고 입담이 뛰어나 분위기메이커로 통한다. 때론 나이 값 못하는 주책바가지라는 핀잔을 듣지만 알앤비의 정신적 지주이자 웃음의 전도사다.

■ 정영웅(luckybomb) & 정지훈(JiHun)
“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 잉?”

영웅(22, 좌)은 IRC의 변태라 불린다. 아이디는 ‘사귈래?’. 조용한 성격이지만 가끔씩 내뱉은 한마디가 폭탄이다. 어릴 적 꿈은 ‘마라토너’ 였으며 현재 내륙전사(?)로 군복무 중이다.

‘카스’이외에도 ‘레인보우식스’, ‘로그스피어’, ‘언리얼 토너먼트’ 부문에서 화려한 수상경력을 소유하고 있으며 취미는 ‘여자감상’. 댄스왕 지훈(21, 우)은 영화 <그램린>의 주인공 ‘기즈모’를 닮았다. 잔머리의 달인으로 한가지 일에 미친 듯이 몰두하는 성격.

오랜 자취경력으로 요리실력이 수준급. 특히 김치찌개는 예술의 극치다. 현재 대학에서 연기공부 중이며 고향인 논산에서는 알아주는 킹카다. 단 ‘카스’ 내에서는 장비를 구걸하러 다니는 ‘세이브인생’을 살고 있다.

■ 차설아(sseol) & 김재용(scan)
“머리가 하나 더 있네요?”

이름만큼이나 아리따운 외모의 홍일점 설아(23, 좌). 그러나 여자라고 만만하게 보면 큰 코 다칠라~ 설아 앞에서 잘못 걸리면 최소한 중태다. 술버릇은 왕방울 만한 눈으로 째려보기(등골이 오싹해 진단다).

여성 카스군단 ‘뉴딜’ 리더인 러쉬 걸 이자영을 따라 알앤비에 가입했다. 애교 짱+어리버리 IRC걸로 볼륨 있는 몸매가 매력.

‘둘리’ 김재용(22)은 192 센티미터의 키에 말끔한 외모가 눈부시다. 대학에서 모델전공을 하고 있으며 ‘카스’에 빠져 모델활동을 중단한 상태.

여자보기를 돌 같이하는 성격. 항상 느긋하지만 ‘카스’만 시작하면 보는 사람들의 혼을 빼놓을 만큼 정신 없는 플레이를 구사한다. 취미는 수상스키.

■ 장영재(Rush & Dead) & 안정훈(Complete)
“우린 반란(?) 꿈꾸는 신입!”

‘대두’라 불리는 영재(20, 좌)는 인사성이 밝고 부지런한 성격이다. 심성이 고와 누구에게든 미움을 사는 일이 없을 정도다. 일명, ‘바른 생활 사나이’.

러쉬걸 이자영과는 남다른 친분관계를 유지, 연인취급을 받기도 한다. 어려서부터 돈 많이 벌어서 놀고 먹는 게 꿈이었다. 현재 건국대 기계항공학과에 재학 중이다.

정훈(19, 우)은 GOD 멤머 중 ‘김태우’를 닮았다. 특히 목소리는 영락없는 ‘김태우’다. 여자 앞에서는 수다스러워지며 여자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

심지어 ‘여자’라는 존재를 신비스럽게 여길 정도. 주량은 소주 3~4병이며 술버릇은 ‘여자에게 작업 들어가기’다. 세종대 호텔경영학과에 재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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