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iN(忍) 클랜] 성격 · 인격 · 매너 'OK', 미성년자 'NO'

  • 김수연
  • 입력 2003.09.08 16:0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그스피어 때부터 활동해오던 ‘iN(忍) 클랜’은 ‘레인보우6:레이븐쉴드(레이븐)’에서는 최초의 클랜이다. iN클랜을 취재하기 위해 베이스인 목동 드림넷 PC방에 도착했을 때 리더인 ‘siho’가 마중을 나와 있었다.

‘iN클랜’은 2000년 5월에 만들어졌으며, 현재 ‘siho(권오형·24)’가 ‘iN클랜’의 40여명의 클랜원을 대표하는 리더다. ‘iN클랜’은 수상경력만 해도 화려하다.

국내 첫 ‘레이븐’ 대회인 위자드소프트주최 ‘역전의 용사들을 찾아라’에서 1위에서 3위까지를 모두 iN클랜 출신의 팀들이 휩쓰는가하면 홍콩 아·태 지역 결승에 한국대표로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밖에 각종 ‘레이븐’ 대회에서마다 그 활약상이 두드러진다. 그만큼 ‘레이븐’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iN클랜은 선망의 대상이다.

iN클랜이 새로운 멤버를 선발할 때에는 실력을 우선시 한다. 단순히 친목모임이라기 보다 국내 최강의 클랜답게 실력이 밑바탕이 되어야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그 사람의 인성과 성실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iN클랜은 다른 클랜과는 달리 오프라인 모임의 성격이 강하다. 베이스에는 평일이라 할지라도 항상 5∼6명 이상의 클랜원들이 만나서 게임을 즐기며 가족 같은 친밀감을 유지해 간다.

이 밖에 클랜원 선발기준에서의 철칙이 있다면 바로 미성년자 회원들은 선발하지 않는 것. 그래서 iN클랜의 평균 나이는 다른 클랜에 비해 높은 편이다. iN클랜이 ‘실력+인격+매너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최고의 클랜으로 인정받게 된 이유도 이처럼 까다로운 클랜원 선발기준 덕분이다.

이 밖에 활발한 클랜 홈피(http://inclan.wo.to) 활동을 통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또 하나의 자랑으로 꼽는다. 홈피 게시판에서는 클랜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낱낱이 파악할 수 있다. 멤버들간의 화합과 친목을 더없이 소중히 여기는 iN클랜의 운영 의지가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 AiRMaN & iKarus & oyeh
노짱파 삼인방 AiRMaN(김세윤·30), iKarus(장원혁·27), oyeh(홍돈기·31). 일명 ‘김재벌’이라 불리는 ‘AiRMaN’은 99년도부터 PC방 사업을 시작해 현재 이 곳 드림넷을 포함해 4개 PC방의 주인장.
PC방마다 파격적인 조건으로 FPS 클랜 베이스를 운영 중이다. 진짜사나이 ‘iKarus’는 생물학도로 술 먹고, 사진 찍고, 여자 찾아 헤매는 일이 취미이나 작업 성공률 0%. iN클랜의 몸빵&총알받이란다.
팀의 정신적 지주인 진서 아빠 ‘oyeh’는 외국계열 에이전트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진중한 성격이나 일단 게임만 시작되면 ‘헐크’로 돌변하는 두 얼굴의 사나이.

■ Birdie & Gundal & Swordman
Birdie(추한우·30), Gundal(조용인·24), Swordman(전동훈·24)은 홍콩 아·태 지역 결승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멤버들. 화려한 수상경력의 팀의 에이스인 ‘Birdie’는 조용하며 승부욕이 강하다. 홍콩대회덕분에 생전 처음 비행기 타고 해외여행 해봤다. 조건달, ‘Gundal’은 마산출신으로 홍콩대회에 참가 차 상경했다. 특기는 프로그램 한글번역.
‘Swordman’은 우람(?)한 덩치완 안 어울리게 여성스럽고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로 게임에서만큼은 완벽을 추구하는 완벽주의자. 홍콩대회 때 홍콩인인 iN클랜원 두 명이 2박3일간 가이드 해준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 Ryu & @ama@ & Nomad
새내기 Ryu(류근배·20), @ama@(구자용·20), & Nomad(김현우·28). 연극배우인 ‘Ryu’는 자칭 iN클랜의 꽃 미남이란다. 목청이 큰 ‘오버맨’으로 분위기 메이커이며 마음이 여리다. ‘@ama@’은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성격이다. 특기는 게임도중 같은 팀 똥꼬에 총알을 쏘기. 죽지 않고 다리를 절름거리는 모습이 재미있다고.
‘Nomad’는 광고 디자이너다. 그는 군 제대 후 ‘레인보우식스’에 심취해 일주일 동안 밤을 새워가며 게임을 하다가 집에서 쫓겨날 뻔한 적도 있다. 이를 못마땅히 여긴 아버지는 결국 컴퓨터를 아파트 베란다에서 9층 아래로 집어 던져버렸다고.

■ F1 & Flower & Ruin
F1(정화준·24), Flower(공현주·25), Ruin(최준혁·17). iN클랜의 든든한 버팀목인 ‘F1’은 성격이 유순하고 클랜원들을 세심하게 잘 챙긴다. 반면 고지식한 잔소리꾼. 연세대 수학과 졸업반으로 작곡가로도 활동 중이다.
포토 인터뷰에서 유일한 홍일점인 ‘Flower’의 별명은 무수리. 바쁜 회사생활에도 불구하고 클랜 내에서 잔심부름을 도맡아한다.
‘Ruin’은 3년 간 iN클랜을 지켜 온 노장(?)이기에 미성년자 가입불가 원칙에서 열외됐다. 프로그램 특기자로 아주대 컴퓨터공학과 수시 모집에 합격한 재원으로 인클랜 홈피 마스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인클랜 리더 ‘siho’
리더십이 뛰어난 ‘siho(권오형·24)’는 겉보기에는 ‘싸움닭’이라 불릴 만큼 거침없는 성격이지만 알고 보면 진국. 현재 ‘레인보우6:레이븐쉴드’의 유통사인 「위자드소프트」에서 ‘레이븐쉴드’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