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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사관학교] 커뮤니케이션 강조, 업계 리더 양성 ‘최선’

  • 봉성창 기자 wisdomtooth@kyunghyang.com
  • 입력 2007.11.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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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사관학교(이하 사관학교)는 산업자원부, 중앙대학교, 호남대학교, 광주광역시, 광주정보 문화산업진흥원 등 5개 단체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게임 전문 교육 기관이다. 지금까지 2기의 정규교육과정을 진행했으며 다양한 단기교육 과정을 개설하는 등 활발한 인력 양성 교육을 펼치고 있다. 특히 흑석동에 위치한 서울 교정은 중앙대학교 내에 위치해 있어 자유로운 대학 캠퍼스 분위기 속에 최적의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사관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관학교의 정규교육과정은 10개월로 이뤄져 있다. 전공은 기획, 그래픽, 프로그래머, GM 파트로 나눠져 있다. 사관학교는 게임 개발에 전혀 문외한인 사람이라 하더라도 열정과 의욕만 있으면 입학이 가능하다. 입학 전형 역시 면접으로만 이뤄진다.



한국게임사관학교

커뮤니케이션 강조, 업계 리더 양성 ‘최선’

- 내년 3기 정규 과정 모집 진행 ... 기획, 그래픽, 프로그래밍, GM 등 4분야

학생 맞춤형 교육 실시
정규교과과정 중 첫 1개월간은 전공과 상관없이 통합 교육을 실시한다. 이때는 게임 개발자로서 갖춰야할 소양과 기본 상식을 가르친다. 이 과정이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다. 교육 마지막 과정인 공동 프로젝트 이전 까지 타 학과생과 서로 교류함으로서 친분을 쌓게되는 유일한 기간이기 때문이다.

사관학교가 이러한 독특한 정책을 실시하는 이유는 개인의 개발 실력보다 팀웍을 더욱 강조하는 교육 방침 때문이다. 실제 개발에서도 개인간의 실력 차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극복하고 팀웍을 발휘해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기본 소양을 가르치기 위함이다.



GM 과정 눈길
사관학교는 여타 기관 부설 교육기관과는 달리 전문GM 양성 과정을 가지고 있다. 온라인 게임에서 개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운영이다. 따라서 사관학교는 전문 GM을 양성해 한국 온라인게임이 보다 질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이러한 과정을 개설했다.

GM 과정은 PC활용과 같은 기초적인 능력에서부터 법률, 운영정책, 품질관리, 로컬라이징, 퍼블리싱에 이르기까지 개발 이외에 게임사가 해야 하는 업무 전반을 가르친다.

또한 10개월의 교육기간 중 마지막 시기에는 주요 게임사에 인턴십으로 들어가 실제 업무를 담당해 봄으로서 실무 능력을 배양한다. 인턴십 과정 중 결과가 좋으면 그대로 해당 게임사에 취직할 수도 있기 때문에 취업률 역시 상당히 높은 편이다.

GM 양성 과정은 해외에서도 사례가 없는 만큼 교육 콘텐츠가 전무하다. 때문에 사관학교는 지현준 전임 교수를 중심으로 연구와 교육을 병행한다. 이곳에서 정해진 여러 교육방법들은 업계의 표준이 될 정도다. 따라서 엔씨소프트나 넥슨과 같은 메이저 대기업의 요청으로 현직 GM을 대상으로하는 외부 교육을 실시하기도 한다.



업계 리더 양성
사관학교는 정부기관과 대학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교육비가 상당히 저렴하다. 10개월 정규교과과정은 기획, GM의 경우 250만원이며 그래픽, 프로그래밍은 350만원 정도 수준. 교육비의 절반 이상은 정부와 학교에서 보조해 주고 있다. 특히 교육시설이 대학 내 위치해 있기 때문에 중앙도서관을 비롯한 각종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사관학교 만의 큰 장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 개발자의 잦은 이직 및 회사와의 갈등으로 업계가 근심하고 있다. 사관학교는 단순 게임 개발 기술자가 아닌 한국 게임업계를 이끌어갈 수 있는 리더급 개발자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00년 후 한국 게임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바로 사관학교의 궁극적인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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