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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문화산업대학 컴퓨터게임과] 쉴 틈 없는 프로젝트식 집중 교육

  • 봉성창 기자 wisdomtooth@kyunghyang.com
  • 입력 2007.12.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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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교육 전통 명문으로 자리 잡아...입학 경쟁 치열





청강문화산업대학 컴퓨터게임과(이하 청강대)는 99년에 개설돼 올해로 9년째를 맞는 게임개발자 양성 과정이다. 다른 대학에 비해 일치감치 게임 개발 전문 교육을 실시해 대학 중에서 가장 높은 지명도와 탄탄한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프로젝트식 수업과 풍부한 게임 개발 경험을 가진 교수진 등으로 인해 질 높은 인재 를 배출하기로 업계에 소문이 자자하다. 특히 이곳의 프로젝트식 교육 방식은 타 교육기관에 표준으로 자리 잡을 정도로 유명세를 톡톡히 떨치고 있다. 때문에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다는 지리적 불리함 속에서도 매년 수많은 게임 개발자 지망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스파르타식 집중 교육
청강대는 2년제 전문 교육 기관이기 때문에 짧은 기간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실무 인력을 키워내고 있다. 커리큘럼 자체가 실제 개발과정과 동일하게 짜여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졸업 때까지 1~2개의 게임을 완성하게 된다. 본격적인 게임 개발 교육은 1학년 2학기에 이뤄진다. 학과 특성상 남학생들이 많은데 군에 입대하면 교육의 흐름이 끊기기 때문에 1학년 1학기에는 개론 위주의 수업을 해 군에 입대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청강대는 수업시간과 그 외 시간에 대한 구분이 없을 정도로 지도교수를 중심으로 끊임없는 교육과 게임개발이 이뤄진다. 심지어 부족한 교육을 매우기 위해 방학기간을 이용해 워크샵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게임은 지스타와 같은 게임 박람회에 출품해 일반 대중과 업계에 선보인다. 목표가 명확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의욕도 고취된다는 것이 학과장 오현주 교수의 설명이다.


팀장급 졸업생 배출
청강대는 99년에 처음 생겨 2000년부터 졸업생을 배출했다. 때문에 최근 설립된 타 교육기관과 달리 벌써 팀장급으로 올라선 졸업생이 나왔을 정도다. 이들 졸업생은 업계에서 맹활약하며 모교의 이미지를 끌어올리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졸업생들이 교수들을 통해 취업 추천을 받음으로서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기도 하다.
매년 갖는 학생들의 프로젝트 발표회 때는 졸업생을 중심으로 한 업계 실무 인력들이 방문해 학생들을 독려하고 있다. 워낙 스파르타 식으로 탄탄하게 게임이 개발되다 보니 업계에서의 칭찬도 자자하다. 청강대는 한 학년의 정원이 120명이고 실제 재학생수는 2학년의 경우 80명 정도에 불과하지만 매년 완성작이 9~10개가 나올 정도로 양질의 게임이 개발되고 있다. 이곳 학생들이 만드는 게임은 대부분 온라인게임이며 인원이나 시간이 부족한 팀의 경우에는 모바일게임으로 대체하기도 한다고 한다.


깨끗한 환경, 수준높은 시설
청강대가 위치한 경기도 이천은 스키장과 골프장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환경이 매우 깨끗해 감성적인 정서를 요구하는 게임 개발교육을 받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게다가 교육이 이뤄지는 공간 역시 훌륭한 인테리어와 시설을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실습실은 단순히 전공별로 분류된 것이 아니라 세부 교육과정에 맡게 다양한 실습실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1억여원 상당의 모션캡쳐 장비를 도입해 학생들에게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특히 내년에는 학교 내 창작 전문 스튜디오가 개설돼 게임을 비롯한 청강대 창작 계열 학과가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갤러그와 같은 고전 게임을 모아놓은 아케이드 게임 전시관 역시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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