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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디지털 게임교육원] 업계 선도할 세계적인 개발자 양성에 주력

  • 봉성창 기자 wisdomtooth@kyunghyang.com
  • 입력 2008.01.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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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 실무에서 학문적 연구까지 모두 아울러 … 게임음악 분야 눈길



연세 디지털 게임교육원(이하 게임교육원)은 연세대학교 공학원에 위치한 게임 전문 교육 기관이다. 4년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위를 수여한다. 설립한지 이제 2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설립 초기부터 160명 정원과 3개 학부 5개 학과를 구성하는 등 의욕적으로 출발했다. 현재 게임교육원은 실무 중심형 인재 양성은 물론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할 다양한 학문적 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게임교육원의 전공 분야는 크게 게임기획학부와 게임그래픽학부 그리고 게임 프로그래밍 학부로 나뉜다.



그래픽 학부를 제외한 각 학부는 1학년 공통교과과정을 마치고 다시 전공이 세분화 되는데 기획과 시나리오를 나눠 가르치며 프로그래밍 역시 3D게임 프로그래밍과 온라인 네트워크게임 프로그래밍으로 나눠 가르친다. 즉 개발에 있어 필요한 전문 인력으 모두 양성해내는 셈. 여기에 한 가지 더 눈길을 끄는 것은 게임음악 전공을 별도로 두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유일 게임음악 전문교육 과정
게임교육원과 같은 공간에는 ‘연세 디지털 음악교육원’이 있다. 주로 실용음악을 가르치는 곳인데, 올해부터 10명 가량의 게임음악 전공을 편성했다.



이들은 게임교육원 학생들과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보통 학생 작품에서 게임음악은 신경 쓰기 어려운 것이 사실. 그러나 게임교육원은 게임 BGM 뿐만 아니라 각종 효과음 등을 더해 비록 학생 작품이라고 하더라도 보다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게임음악 전공을 신설함으로서 기존 분야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게임교육원 차성운 원장의 설명이다. 실무에 나서기 전에 각 파트들과 미리 커뮤니케이션을 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산학협력에 무게 중심
게임교육원은 국내 메이저급 개발사인 엔씨소프트, 한빛소프트,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등과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졸업 전 미리 실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게임교육원에 장학금은 물론 각종 정보, 기술 및 인력을 지원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또한 이곳 학생들은 업체에서 개발된 신작 게임의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2007년에는 유명 해외 개발자인 빌 로퍼가 게임교육원 강단에 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업계리더 양성 위해 외국어 교육 강조
게임교육원은 연세대학교 학생들과 동일한 캠퍼스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각종 동아리 활동은 물론 도서관 등 각종 편의 시설 이용에 제약이 없다. 연세대학교 내에서 가장 최근에 지어진 건물인 공학원 내에 위치하는 만큼 교육 환경도 뛰어난 편. 그러나 이곳 차경운 원장은 현재 게임교육원을 연세대학교라는 테두리를 넘어서 명문 게임 전문 교육기관으로 발돋움시키겠다는 의지가 남다르다.



외국어 교육을 중점적으로 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반드시 국내 취업에 연연하기 보다 업계를 리드할 세계적인 개발자로 키우는 것이 보다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곳 학생들은 1학년 입학부터 4학년 졸업 때까지 실무 중심의 영어와 중국어를 끊임없이 배운다. 또한 해외 대학과의 교류 협약을 통해 방학기간 중에는 어학 연수를 다녀오기도 한다.


준비된 인재 모집으로 교육의 질 상승
게임교육원 입학은 일반 대학 학사일정에 맞춰 수시와 정시로 나눠 진행된다. 입학전형은 필기와 면접으로 이뤄지는데 지정된 게임개발 개론서를 미리 공부해야 하는 점이 특징이다. 보통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을 대상으로 게임 개발에 관한 지식을 요구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선발 과정은 게임 개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엿보이는 학생만 뽑겠다는 게임교육원의 의지가 담겨 있다. 게임교육원의 한 학기 수업료는 약 3백만 원대 중반 정도로 일반 4년제 대학 수준. 현재 수시 전형이 종료됐으며 오는 25일까지 정시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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