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정기적으로 학술 세미나 개최 … 온·오프라인 통해 다양한 정보교류의 장 마련

게임업계에는 다양한 모임이 존재한다. 같은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모임도 있고 비슷한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모여 의견을 공유하는 모임도 있다. 싸이월드 클럽에 근간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게임실무자그룹(이하 KGSG) 역시 게임업계 사람들이 모여 만든 그룹중 하나다. 게임 실무자들을 위한 전문화된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취지하에 탄생한 KGSG는 게임업계와 관련된 정보와 지식 교류의 장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특히 단순한 친목도모를 위해 만들어진 여타 모임들과 달리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업계 관계자들이 정보를 교류한다는 목적에 부합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업계 정보교류의 장 마련
현재 약 25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KGSG에는 개발은 물론 마케팅, 기획, 그래픽, 퍼블리싱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상이한 분야의 실무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만큼 각 분야의 정보를 손쉽게 교류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많은 회원들이 장점으로 꼽는다.
특히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에는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유용한 정보를 교류하고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게임업계에 수많은 커뮤니티가 존재하지만 꾸준한 학술모임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세미나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며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르는 주제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특정 주제가 주어지고 해당 주제에 대해 특정인이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발표자는 업계 CEO에서부터 관련 담당자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지만 발표자가 정해지지 않을 경우에는 이벤트 모임을 개최하거나 특정 주제에 관해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각자의 지식을 공유하기도 한다. 대부분 주제 역시 업계 현안이나 이슈 등에 관련한 내용이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세미나에 참가하는 회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업계 인맥 쌓는데도 큰 도움
꾸준히 학술모임을 가지는 것 외에도 KGSG는 여타 모임들과 마찬가지로 친목도모에도 힘쓰고 있다.

세미나가 개최되는 날에는 어김없이 술자리를 통해 못다 나눈 이야기들을 하는 것. 이렇게 친목을 다진 회원들은 온·오프라인상에서 활발한 정보교류를 통해 개인이 지니고 있는 각종 노하우나 경험담 등을 공유하며 신속한 업무처리와 업무상 난관에 부딪혔을 경우 대처법 등 서로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MT와 같은 야유회 행사를 진행하는 것 역시 친목도모를 위해 진행되는 행사다.

특히 KGSG 운영진들은 게임업계 종사자들이 항상 고된 업무와 운동부족에 시달리는 것을 감안해 이들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또한 매년 돌아오는 KGSG 설립일에는 대대적인 업계 초청 행사를 통해 자주 만날 수 없었던 많은 이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KGSG 회장을 맡고 있는 이윤재 씨는 “향후 현업에 종사중인 게임업계의 실무자들뿐만 아니라 게임업계에서 일하고자 하는 예비 실무자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클럽으로 거듭나겠다”며 “KGSG를 통해 많은 이들이 게임 개발에 대한 양질의 정보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공유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