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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전용PC방] 연예인들의 친목 도모 '게임'이 한 몫

  • 안일범 기자 nant@kyunghyang.com
  • 입력 2008.06.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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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지천 전용 PC방 ‘눈길’ … 당구장, 콘솔게임, 스튜디오 등 부대시설 다양


이혁재, 노홍철, 배슬기, 윤정수, 신혜성 등 쟁쟁한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시 논현동에 위치한 연예인 전용PC방이다. 이곳은 연예인게임단 에넥스의 전용구장으로 연예인들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이곳을 찾는 연예인들의 네임 벨류 만큼이나 PC방의 구성 또한 화려하다. 최신식 PC는 물론 게임전용 키보드와 마우스, 게임에 특화된 인테리어까지 곳곳에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여기에 Wii등과 같은 콘솔기기가 비치된 전용 콘솔방과 방송을 위한 스튜디오, 당구장 등의 부대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연예인들의 여가생활을 톡톡히 도울 것으로 보인다.



연예인 PC방은 에넥스 연예인 게임단이 모여 게임을 연습하는 장소다. 이곳에 소속된 연예인은 약 50명.그 중에는 가히 프로게이머에 버금가는 실력자들도 다수 존재한다. 특히 신화의 신혜성은 MBC게임 소속 프로게이머 민찬기 선수와 막상막하의 실력을 자랑할 정도로 베테랑 게이머. 게다가 지난 6월 1일 전용구장에서 펼쳐진 대회에서는 개그맨 김형인 선수 팀이 신혜성선수 팀을 물리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이들이 주로 플레이하는 게임은 ‘스타크래프트’와 ‘서든어택’, 서로의 스케줄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만큼 주로 팀 단위로 플레이하기 보다는 개인적인 플레이를 즐기면서 각자의 기량을 상승시켜나가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 구장 한켠에 위치한 ‘십이지천’전용 PC방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에는 윤정수, 우승민, 윤택 등의 연예인들이 자주 방문해 게임을 플레이 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이곳을 방문한 에넥스게임단의 윤정수 단장은 “‘십이지천2’의 화려한 액션에 매료돼 지금도 계속 플레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김성수, 하리수, 김가연, 우승민, 윤택 등이 ‘십이지천 맴버’라고 한다.



온라인게임 뿐만 아니라 콘솔게임에도 관심이 있는 연예인이 적지 않다. 이를 반영해 연예인 PC방에는 콘솔전용 게임방이 있다. 최근에는 Wii용 ‘팡야’등 골프게임이 인기다. 가끔 ‘밥값 내기’배 골프 게임 등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관계자의 귀띔이다. 이처럼 다양한 이들이 모여 게임을 즐기는 공간이 되어 가고 있다.



6월 한달 동안 연예인 게임단은 총 7개에 달하는 행사를 치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C방은 다수의 연예인 게이머가 방문해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7월초 MBC게임배 컵 대회를 앞두고 한창 연습을 하고 있는 것. 이 외에 향후 개최될 결손가정 어린이 돕기 등의 행사를 위해 꾸준히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다.


에넥스연예인게임단을 총괄하고 있는 김재연 이사는 “에넥스 게임단은 게임을 통해 다양한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라며 “단발성 모임에 그치지 않고 매월마다 행사를 거듭해 나가며 게임단 본연의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에는 연예인 뿐만아니라 아마추어 게임대회 등을 통해 다양한 게이머들을 육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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