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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신문고 - 금주의 공방] “작업방 때문에 게임할 맛이 안나요”

  • 안일범 기자 nant@kyunghyang.com
  • 입력 2008.11.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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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에 5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의 인기만큼이나 최근 야구를 소재로 한 게임들의 인기가 높다. 특히 ‘슬러거’는 올 한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소위 ‘작업방’이 성행해 불만을 토하는 유저들이 적지 않다. 열심히 게임을 하고 있는 유저들은 “실력으로 승부받기 보다는 그저 시간보내기를 하면서도 커 나가는 유저들 때문에 할 맛이 안난다”며 작업방을 성토하고 있다. 반면 작업방을 선호하는 유저들은 “‘슬러거’자체가 작업방을 통하지 않으면 승리하기가 힘든 게임”이라고 호소한다. 그렇다면 네오위즈게임즈의 해결책은 어디에 있을까.



Q. 게임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오래 플레이한 유저들의 밥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이 게임인것 같다. 선수를 육성하는 시스템 덕분에 ‘능력치 좋은’팀들을 상대로 승리할 방법이 없다. 이것이 되풀이 되다 보니 작업방을 할 수 밖에 없는것 같다. 해결책을 마련해달라


네오위즈게임즈 : 슬러거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육성시스템이다. 이는 유저가 ‘슬러거’를 플레이함에 따라 자언스럽게 선수도 성장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다보니 상대팀 선수의 능력치가 너무 좋다보면 승리하기가 조금 어려울수도 있다. 하지만 야구라는 게임의 특성상, 승패는 선수들의 능력보다는 실제 그 선수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능력이 승패에 더 많은 영향을 준다고 본다.
실제야구에서도 아무리 선수가 좋아도 운영을 제대로 못하거나 집중력이 없으면 패배하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또, 고수라할지라도 선수들이 은퇴를 하거나 연차에 따라 체력 소진량이 증가하므로, 선수 능력치가 높고 낮음에 대한 순환이 일어난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항상 절대적으로 높은 능력치를 갖고 게임을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외에 자신의 등급(레벨)에 맞는 채널 시스템에 입장할 경우, 일반적으로는 각 선수들간의 능력치 차이가 크지 않다. 따라서 자신의 등급에 맞는 채널에서 게임을 즐겨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


Q. 일부 유저들이 작업방을 만들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 이들을 위한 페널티를 부과해야하지 않겠는가. 게임 특성상 미션을 성공하기 위해 작업을 하는 점 들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열심히 하는 유저들에게 피해가 가서는 안된다고 본다.


네오위즈게임즈 : 현실적으로 지금 진행되는 모든 경기가 경험치 획득을 위해 비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인지는 파악하기 힘들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경기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적용 중에 있으며, 앞으로 이에 대해서는 개선해 나갈 것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부터 게시판 등에 ‘작업방 개설’을 목적으로 경기를 진행하고자 하는 게시물을 등록할 경우 제재를 가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 일부 유저들 때문에 전체 유저가 부담감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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