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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하는 분들의 생활방식

  • 정리=유양희 기자 y9921@kyunghyang.com
  • 입력 2006.04.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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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음악 하는 사람과 살을 섞지 않으리라.” 신생 개발업체 B개발사는 얼마 전까지 사운드 부분을 외주로 주고 개발에 전념하고 있었습니다. 개발 중간중간, 효과음과 NPC들의 말을 녹음해야 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일이 많아져 사운드팀을 영입을 했더랍니다. 게임음악을 전문적으로 하는 분들을 자금상 모시기가 힘들어 언더에서 활동하고 있는 2분을 물어물어 섭외를 했다는데요. 영입 후 일주일간은 손발이 잘 맞고 일에도 차질이 없어서 큰 무리 없이 개발을 잘했다고 하네요. 문제는 일주일 후, 그 음악 하는 두 분이 사운드실에 살림살이를 차리기 시작했다는 것인데요. 처음에는 모 팀원들 모두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 이해를 하려고 했다는데요. 그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는 사실입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사운드실 앞에 놓여있는 술병과 쓰레기는 기본, 종종 여자 하이힐을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군요. 결국 팀원분위기를 위해 사운드팀을 해체 다시 외주로 작업을 하게됐답니다. 아마 그 두분 술로서 밤을 지세 우며 여자 분들과 음악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한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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