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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인맥’의 비밀

  • 정리=유양희 기자 y9921@kyunghyang.com
  • 입력 2006.05.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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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와 ‘호형호제’는 아무나 하나.” 최근 새로운 게임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는 모 신생개발사. 어느 정도 서비스 스케줄과 계약 건 등 오픈을 앞둔 ‘탄력’을 한참 받아가며 본격 활동에 들어갔는데요. 그런데, 막상 해당 게임 사이트와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메일을 제외하고는 어떤 연락처도 찾을 수 없다는 것이 다소 ‘의아한’ 대목입니다. 게임이 알려지는 시점, 다양한 연락이 오갈 필요가 있는 상황에서 다소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이유인즉, 게임이 공개되자마자 사방팔방에서 ‘각종 다양한 브로커’들이 회사에 접촉을 해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검증되지 않은 브로커’들이라는 것인데요. 중국진출과 관련해서는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 호형호제하는 사이임으로, 게임의 중국 진출을 성공시켜 줄 수 있다”는 다소 황당한 인맥은 물론. 큰 도시의 시장 정도하고는 ‘피만 안 섞었을 뿐’ 가족과 다름없다는 검증되지 않은 접촉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그나마 웃고 넘기면 그만이겠습니다만. 문제는 이 같은 브로커들 중에는, 게임소개서를 받아서 다른 곳에 가서는 아예 ‘자기가 직접 만든 게임’이라는 사기수법까지 쓰고 다닌다는 것이죠. 신생개발사로 개발만도 바쁜 시점에서, 이 같은 다채로운 브로커들을 상대하느니 아예 조용히 개발만 하겠다는 심정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어쨌건, 조심하셔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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