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밀리에 개발해온 신작게임을 선보인 중견개발사 Y. 오랜만에 신작게임을 선보인 만큼 향후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대목인데요. 하필 이런 때 Y사의 대표 전작의 게임엔진에 대한 ‘소문’이 맞물리며 돌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Y사 대표게임 엔진을 다소 ‘독특한 분’들이 좋아한다는 사실인데요. 지난해 하반기부터 Y사의 게임엔진을 사용한 ‘독특한’ 사람들의 전문분야는 한 곳은 종교계, 또 다른 한 곳은 지방자치단체라고 합니다. 다소 게임과 상관없을 것 같은 이분들, 그래도 게임을 만들겠다는 포부 아래 Y사의 게임엔진을 사들였다는 것이죠. 양쪽 다 목표는 MMORPG. 종교계가 기획한 게임에서 몬스터는 ‘불신자’로 등장한다는데요, 유저가 이 불신자 몬스터를 잡으면 이들이 바로 개종을 하게 되는 다소 ‘참신한’ MMORPG를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지방자치단체도 뒤지지 않습니다. 이 곳은 환경오염과 생태계를 주제로 몬스터가 황소개구리로 등장하게 되고, 황소개구리를 잡으며 자연환경을 아름답게 회복시켜나가는 것이 게임의 궁극 목적이라고 합니다. 이 같이 독특한 분들이 만드는 게임. 이 독특한 게임들이 언제쯤 나올지 사뭇 궁금할 따름입니다만. Y사 대표게임의 엔진에는 이분들을 끌어당기는 독특한 ‘마력’이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