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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넘어선 ‘안티팬의 망언’

  • 정리=유양희 기자 y9921@kyunghyang.com
  • 입력 2006.05.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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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 프로게임단에서 A선수에 관한 안티팬의 망언이 e스포츠판을 떠들썩하게 했는데요. 즉 ‘○○○빠’라는 익명을 달고 성희롱 수준의 내용으로 A선수에 대해 모욕적인 글을 사이트에 올린 것입니다. 이 글은 순식간에 각종 e스포츠 사이트에 번져 A선수의 팬은 물론, 일반 팬들을 경악케 할 정도로 파장을 일으켰는데요. 가볍게 보고 흘리기엔 너무 노골적인 성묘사에 사람들은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라는 반응입니다. 팬들은 A선수의 소속 팬 사이트에 ‘○○○빠’를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해야 된다고 의견을 모으고 있고, 뿐만 아니라 ‘○○○빠’가 쓴 글을 일일이 캡쳐해놓았다는 ‘정의로운’ 팬까지 속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팬들의 경고가 다소 효과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같은 팬들의 반응이 쏟아진 지 얼마 안 돼 자신이 ‘○○○빠’라며 실명을 공개한 당사자가 사이트에 ‘사죄의 말씀’이란 제목으로 또 한번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사과글에는 ‘어린 놈의 미래’를 봐서라고 한번만 봐주십사 하는 호소가 올라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이 글을 보고 팬들은 오히려 더욱 분노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린 줄 알면서 어떻게 그런 악성 글을 올릴 수 있는 지 소름이 끼칠 정도라는 것이죠. 확인된 사실은 아닙니다만, 이미 몇몇 팬들은 사이버수사대에 신고를 했다고 하는데요. 그 글을 만약 A선수가 봤다면 치욕스런 그 심경을 누가 달래줄 수 있을지 사뭇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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