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들은 상관이 없다." 굴러온 돌이 굴러온 돌에게…." 어느 회사 건 그렇겠습니다만. 조직이 커질수록 사내의 '키맨(key man)'이 두각 되기 마련인데요. 최근 국내 굴지의 게임업체 A사의 이 '키맨' 자리가 최근 '이동 수'가 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국내 게임 사업을 총괄하고 있던 기존의 K씨. 하지만 최근 A사가 인수한 회사의 인물이 K씨의 업무를 하나 둘씩 넘겨받고 있다는 것이죠. 항간에는 이를 두고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다'고 합니다만. 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K씨 역시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굴러온 돌'이었다는 겁니다. K씨 이전, S씨가 그 자리에 있었고 이를 K씨가 차지했었단 것이겠죠. 조직이 필요한 사람, 그래서 보다 핵심적으로 필요한 사람이 '키맨'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겠습니다만. A사의 키맨은 절대적으로 '절대군주'인 회장에게 달려있다는 게 중론입니다. 굴러온 돌이건 박힌 돌이건, 돌은 돌일 뿐. 던지는 사람이 '키맨'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