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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억 원의 '초호화 '숙소, 매실목만 3천만 원

  • 정리=유양희 기자 y9921@kyunghyang.com
  • 입력 2006.06.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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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목 한 그루는 당신의 연봉보다 비싸다…." 프로게임단 창단과 더불어 e스포츠계에 재밌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눈길을 끄는데요. 바로 프로게임단 선수촌이 생기듯 강남 한 부근에 몰려있다는 점입니다. 이 곳은 잘 알려진 강남의 부(富)촌 지역으로 대기업 간부, 연예인 등이 거주하고 있어 더 유명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게임단 숙소로 이곳이 적합한 이유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동네가 외져 방문객이 뜸해 조용한 것은 물론 100평 이상의 단독주택이 많아 독립된 공간으로 단체생활을 하기에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곳으로 새 둥지를 튼 5∼6개 프로게임단은 엎어지면 코 닿을 만큼 가까운 곳에 서로 밀집돼 있습니다.

어쨌건 전셋가만 해도 20억 원에 달하는 이 고급주택단지, 특히 A게임단의 숙소는 그 중에서도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A게임단 숙소는 매매가 35억 원으로 책정된 그야말로 고급주택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바로 옆집은 B방송사 사장이 거주하고 있다는데요. 역시 비싼 동네는 '이웃사촌도 명품'이라는 우스개 소리까지 나올 정도라고 합니다. 여기에 숙소 앞마당의 심어진 매실목 한 그루는 싯가 3천만 원이라니 입이 '떠억' 벌어질 수밖에 없는 노릇입니다. 어쨌건 성적이 저조하면 이 역시 아무 소용없는 '무릉도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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