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개발도 커플끼리….” 경남지방에서 최근 서울로 개발실을 옮긴 C사. 그런데 이 과정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기존 12명의 개발진에서 단 한 명의 이탈도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경상도에서 서울까지 꽤 먼거리임을 감안할 때, 거취문제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개발진이 이탈될 수도 있는 상황이 예상될 법도 한 것인데요. C사의 경우는 개발진 전원이 고스란히 서울로 입성했다는 겁니다. 경영진 측은 “역시 개발진들의 프로젝트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며 개발진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습니다만. 한 가지 눈에 띄는 사실이 더욱 ‘100퍼센트 영입’에 대한 타당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12명의 개발진 중 무려 3커플이 존재한다는 사실인데요. 즉 6명은 이미 ‘공을 넘어 사적인’ 관계라는 겁니다. 경남에서 서울로 님을 떠나보내기 보다는, 이왕 해왔던 일 함께 서울로 올라가서 하는 편이 속 편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겠죠. 아무렴 어떻습니까. 개발진 이탈 없이 ‘든든하게’ 서울로 입성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