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이 잦은 모 게임사의 A부장의 눈물겨운 나라사랑 소식이 들리는데요. 미국에서 개최되는 게임 컨벤션에 참가한 그는 입맛에 맞지 않는 현지 음식 때문에 심하게 고생을 했다고요.
우연히 일식 뷔페를 발견한 그는 기쁜 마음에 한걸음에 달려가 음식을 먹어치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킹크랩을 너무 많이 먹었던 탓에 한 접시 가득 담아온 초밥에 있는 밥을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다 먹자니 배가 부르고 회만 걷어먹자니 어글리 코리안이라는 말을 들을 것이 겁이 났다고요.
궁리 끝에 A부장은 식탁위에 가득 쌓인 킹크랩 속에 밥알을 열심히 쑤셔 넣고는 유유히 레스토랑을 나왔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