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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만지는 사람

  • 정리=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1.07.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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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잘 나가던 메이저게임사 개발팀장 자리를 버리고 지인들과 뜻을 모아 모 개발사를 설립한 C대표의 이야기인데요. 만들고자 한 게임이 있어 의욕이 넘쳤지만 약속됐던 투자가 무산되면서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C대표는 미래는 직원들에게 있다는 생각에 직원들의 월급 이외에 전세 자금까지 지원하며 회사를 유지했다고요. 정작, 본인은 월세집으로 이사를 간 형편이 됐지만 말입니다.


마침내 힘든 시기가 지나고 드디어 100억 원대 투자에 성공, 회사 형편이 좋아졌는데요. 이상하게도 투자가 결정되면서 직원들이 속속 퇴사하기 시작했다고요. 회사가 돈이 많아졌는데 대우는 그대로고 일이 많아졌다는 것이 이유였죠.


이에 그간에 사정을 직원들에게 털어 논 C대표, 한 직원의 한마디 대꾸가 기가 막혔답니다. “그럼 더 일찍 관뒀죠, 돈 많은 구글 같은 회사인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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