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견 개발사 대표가 시름에 잠겼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그의 자녀가 아버지와 같은 게임 개발자가 되겠다며, 고등학교 중퇴를 선언하고 나섰다고요. 이 개발사 대표는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개발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만 , 막상 아들이 학교 중퇴를 선언하자 머릿 속이 하얘지는 기분이더랍니다.
특히 평소 그는 자신의 이력을 자랑스럽게 얘기하며 자녀들에게도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자신처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해왔다고요. 결국, 고민을 거듭하던 이 대표는 자녀에게 게임 개발자 1일 체험을 제안했다는데요. 실제 경험을 해보면 마음을 돌릴 것이라는 희망 때문이었죠. 다행히 대표의 의도대로 1일 체험을 마친 자녀는 더이상 개발자의 길을 주장하지 않았다는데요. 게임 개발자가 생각보다 힘들다는 것을 느꼈냐는 질문에, 이 자녀는 “개발자로 살면 평생 결혼은 못할 것 같아서”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