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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말서 말고 사직서?

  • 정리=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1.11.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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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사는 출근 시간이 9시지만, 매일 아침 8시 30분에 임원진들이 티타임을 갖기로 했는데요.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고 파이팅을 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답니다. 이 때문에 기획팀장은 가벼운 자리라 생각하고 매일 10분이 늦은 8시 40분에 모습을 드러냈다는데요. 이에 B사 대표는 그가 못마땅해 시말서를 쓰라고 했답니다.


하지만 기획팀장은 ‘출근시간에 늦지 않았는데 잘못한 게 없어 못 쓴다’고 버텼다고요. 그렇게 한참 실랑이를 벌이던 두 사람은 결국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자리에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기획팀장이 자리에 앉아 마자 경영지원팀에서 아무 말 없이 메신저로 시말서 양식을 보내줬다는데요. 순간 화가 난 그는 ‘시말서 필요 없고 사직서 양식으로 달라’고 말하며 그 길로 퇴사하고 말았답니다. ‘순식간에 티 타임이 데스(DEATH) 타임으로 바뀌고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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