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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한국 이끌 리더들의 ‘용오름’ 본격화

- 스타급 개발자들 주력 차기작 들고 시장 복귀 … 대작 출시로 온라인분야 치열한 경쟁 예고

  • 박병록 기자 abyss@khplus.kr
  • 입력 2012.12.03 10:39
  • 수정 2012.12.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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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게임업계에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대작 경쟁으로 치열했던 2012년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는 모바일의 시장 주도로 다소 조용하게 흘러갔다. 대선이라는 대형 이슈에도 불구하고 게임업계는 차분한 모습이었다. 잠잠했던 올해 하반기와는 달리, 2013년은 격동의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새로운 모멘텀 마련에 고심하던 신흥 리더들이 대거 등장, 파란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 우선, 그동안 차기작 개발에 주력해온 스타급 개발자들이 컴백한다. ‘리니지’의 아버지 송재경의 ‘아키에이지’, 김대일 사단의 ‘검은사막’, 넥슨 조한서 이사가 이끄는 ‘피파온라인3’, 김 건 대표의 ‘마계촌 온라인’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등장으로 ‘블레이드&소울’과 ‘디아블로3’이후 대작 출시가 없었던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이미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스마일게이트, 숨고르기를 마친 와이디온라인, 흥행 돌풍의 주역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등의 약진도 기대된다.

특히, 스마일게이트는 2013년 국내 탑5 등급이라는 야심찬 목표로 새해를 맞는다. 모바일 분야 경쟁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애니팡’으로 시장을 주도했던 선데이토즈의 차기작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노스파크 신재찬 공동대표와 넵튠 정욱 대표의 파란도 눈길을 끌고 있다.

[막강 스타 군단의 ‘대작’공개]
2013년 온라인게임 유저들은 즐거운 고민을 해야 할 듯하다. 돌아온 거장 송재경의 ‘아키에이지’, 흥행 불패 김대일 사단의 ‘검은사막’, 게임키드 김 건 대표의 ‘마계촌 온라인’, 넥슨 조한서 본부장이 이끄는 ‘피파온라인3’등이 줄줄이 공개, 유저들을 찾아온다. 2013년 선보이는 게임의 특징은 대작 RPG의 새로운 부흥이다.

가장 대표적인 게임이 송재경의 ‘아키에이지’와 김대일 사단의 ‘검은사막’이다. 송재경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유저들을 흥분시키는 ‘아키에이지’는 무려 다섯 차례의 테스트를 통한 철저한 자기 검증으로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유저들의 반응을 면밀히 검토해 게임에 녹여내는 세심함으로 벌써부터 유저들의 관심이 높다.

 

‘아키에이지’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김대일 사단의 ‘검은사막’은 특유의 액션성과 공성전, 대규모 전투 등과 같은 전통적인 RPG의 가치를 더해 등장과 동시에 기대작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스포츠 게임 강세가 2013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넥슨의 조한서 본부장이 이끄는 ‘피파온라인3’때문.

기존 ‘피파’I·P와는 비교할 수 없는 차별화된 게임성과 막강한 마케팅 퍼포먼스 등을 앞세워 출시 이전부터 전세계적으로 이슈를 모으고 있다. 벌써부터 시장에서는 ‘피파온라인3’의 론칭 일정에 주목, 자사의 게임과 출시일이 겹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눈치싸움이 한창이다.

[모바일 패권 다툼 치열]
선데이토즈 이정웅 대표, 이노스파크 신재찬 공동대표, 넵튠 정욱 대표 등이 모바일게임 시장의 패권을 놓고 벌이는 경쟁도 주목받고 있다. ‘애니팡’을 국민게임으로 성장시킨 선데이토즈 이정웅 대표가 새로운 차기작으로 2013년 주도권 방어에 나선다. 이정웅 대표는 2013년 ‘애니팡’으로 대변되는 ‘팡’류 게임에서 벗어난 새로운 모바일 차기작 ‘애니류’게임을 선보인다.

앞서가는 이정웅 대표의 뒤를 넵튠의 정욱 대표와 이노스파크 신재찬 공동대표가 바짝 뒤쫓는다. 정욱 대표는 다년간의 게임산업 경력을 앞세워 신생 개발사 넵튠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다. 그는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2013’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시작으로 2013년 차기 모바일 환경에 맞게 오토 플레이 등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 RPG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서 모바일게임 시장을 선도하는 개발사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모바일 SNG 신드롬의 선구자 신재찬 이노스파크 대표의 행보도 주목된다. ‘룰더스카이’의 대중적인 흥행으로 국내 여성 유저를 대거 게임으로 유입시킨 그가 새로운 모바일 SNG를 들고 2013년 모바일업계에 컴백한다.

차기 모바일 SNG는 ‘룰더스카이’의 성공 요소에 새로운 모바일 트렌드를 접목한 게임으로 업계와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상 모바일 분야 루키 선정자들은 콘텐츠 개발사를 경영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이처럼 업계 전문가들은 2012년 모바일업계를 이끌었던 카카오톡과 라인의 플랫폼 경쟁이 아닌 콘텐츠 기업들의 경쟁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시장에서 카카오톡과 라인 등의 플랫폼 영향력이 감소하고, 오히려 콘텐츠 개발사들의 출시 게임이 어디를 통해서 서비스되느냐에 따라서 플랫폼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기업들의 약진, 시장 구도 재편 움직임]
2013년 기업 생태계도 상당한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게이트, 와이디온라인,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등이 기존 빅5에 의해서 주도되던 시장을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시장 파급력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게임사는 단연, 스마일게이트다.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대표는 ‘크로스파이어’의 글로벌 사업 관련 독자 행보를 이어가는 한편, 개발과 배급을 분할한 사업 구조와 모바일 사업 진출 등의 다변화 노력을 통해 2013년 국내 TOP5 게임사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일단, 권혁빈 대표의 청사진은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크로스파이어’서비스를 위해서 이미 많은 준비를 해놓은 상태고 경쟁력 있는 신작과 모바일에 대한 준비도 충분하다. 와이디온라인의 약진도 기대된다. 새롭게 부임한 신상철 대표의 공격적인 경영에 힘입어 흑자 전환해 성공하고 다양한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었다.

2013년 와이디온라인은 자사의 새로운 투자 프로그램인 와이스퀘어드와 와이얼라이언스 등으로 확보한 새로운 모멘텀이 효과를 발휘하고, 일본 아라리오 인수로 확보된 글로벌 경쟁력으로 매출확대에 나선다. 국내 PC방 점유율 1위 ‘리그오브레전드’의 성공을 이끌어낸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권정현 이사의 행보도 귀추가 주목된다.

권정현 이사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지속적인 흥행과 e스포츠 발전을 이끌어낼 인물로 루키 10인에 낙점됐다. 권정현 이사는 유저와의 소통을 통한 관계 강화로 2013년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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