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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자금 우수 인재 독특한 콘텐츠 3박자 두루 갖추고 신흥 강자로 ‘우뚝’

  • 하은영 기자 hey@khplus.kr
  • 입력 2010.11.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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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이상 경험 쌓은 우수 개발자 대거 확보 … 차별화된 게임 앞세워 모바일 전문 기업으로 ‘도약’


컴투스와 게임빌, 넥슨모바일의 3강 구도를 이뤄왔던 모바일게임 시장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동통신사 중심의 모바일게임 시장은 탄탄한 자본과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대규모 기업에 유리한 환경이었지만, 스마트폰 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소규모라도 우수 콘텐츠를 확보한 기업이라면 누구든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올 한 해 수많은 신생 모바일게임사들이 속속 생겨났다.


그 중에서도 블루페퍼와 네시삼십삼분은 유독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들은 실력 있는 개발자들을 앞세워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모바일게임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신흥 강자로 급부상 했다.


특히 양사 모두 최근 그 동안 준비해 왔던 처녀작을 속속 출시하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블루페퍼와 네시삼십삼분은 파란후추처럼 독특한 맛의 게임을 선사하겠다는 의미와 오후 4시 33분의 지루함을 신나는 게임으로 날려버리겠다는 개성 있는 사명을 내걸고 각각 지난해 12월과 6월 설립됐다.


양사 모두 소규모 인원들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미 업계에서 10년 이상 모바일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한 경험이 풍부한 인재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그 누구보다 발 빠르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력 있는 인재 ‘대거 포진’]
타 신생 모바일게임사들에 비해 블루페퍼와 네시삼십삼분이 유독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양사에 실력 있는 인재들이 대거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블루페퍼는 지오인터랙티브에서 10여 년 가까이 ‘질주쾌감 스케쳐’, ‘KBO프로야구’ 등을 진두 지휘했던 문성빈 대표를 필두로 다양한 인기 게임들을 개발했던 개발자들이 합류해 있다.
뿐만 아니라 컴투스에서 ‘슈퍼액션히어로’ 시리즈를 개발했던 김 혁 PD도 블루페퍼에 부사장으로서 개발을 총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네시삼십삼분 역시 넥슨모바일 출신의 화려한 인재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과거 넥슨모바일은 물론 넥슨의 대표이사직을 겸했던 권준모 대표가 네시삼심삼분을 통해 컴백해 업계에서 이들의 행보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네시삼십삼분 권준모 대표(좌)와 블루페퍼 문성빈 대표(우)


양사는 이와 같은 인원구성을 바탕으로 타 신생 모바일게임사에 비해 훨씬 손쉽게 투자를 유치해 초기부터 안정적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었다.


네시삼십삼분의 경우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로부터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했으며, 블루페퍼도 여러 기관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비교적 탄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현재까지도 양사에는 투자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의 활성화로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일부 소규모 개발사들과 달리 실력을 검증 받은 인재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이다”며 “정해진 틀에 따라 움직이는 대형 모바일게임사와는 또 다른 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독특한 콘셉트 게임으로 ‘차별화’]
설립한지 1년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온라인게임에 비해 개발 기간이 짧은 모바일게임 특성상 양사 모두 최근 처녀작을 선보여 더욱 주목된다. 이들은 기존 게임들과 차별화된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우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블루페퍼는 네시삼십삼분보다 뒤늦게 법인이 설립됐지만 지난 9월말 한 발 앞서 신작 ‘스티커슈팅스타’를 출시했다.


다이어리에서 금방 튀어나온듯한 스티커를 기본 콘셉트로 내세우는 ‘스티커슈팅스타’는 개성 있는 콘셉트로 출시 전부터 유저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던 게임이다.



▲  9월 말 출시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블루페퍼의 ‘스티커슈팅스타’


유저들에게 간단하게 캐릭터를 제작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고 국내외 유명 캐릭터들을 대거 게임에 등장시킨 점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스티커슈팅스타’는 휴대폰 전화번호부에 있는 이름이 게임 내 몬스터로 등장하는 등 차별화된 시스템을 삽입해 출시 이후 꾸준히 모바일게임 인기 순위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10월 말 출시되는 네시삼십삼분의 신작 ‘모로저택의 비밀’ 역시 각종 모바일게임 커뮤니티에서 연일 이슈가 되고 있다. 비밀이 숨겨진 각 방에서 캐릭터들과 대화 하면서 수집한 증거물이나 열쇠를 통해 대저택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쳐 나가는 ‘모로저택의 비밀’은 한 편의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모노 톤의 독특한 디자인은 모바일게임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그래픽으로 차별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  10월 말 피쳐폰용 게임으로 먼저 선보이는 네시삼십삼분의 처녀작 ‘모로저택의 비밀’


[피쳐폰, 스마트폰 시장 골고루 평정]
블루페퍼와 네시삼십삼분은 다양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2011년 모바일게임 시장을 새롭게 평정하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특히 특정 플랫폼에만 국한되거나 지나치게 다양한 플랫폼을 염두에 두지 않고 피쳐폰과 스마트폰을 아우르며 모바일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나갈 예정이어서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네시삼십삼분은 ‘모로저택의 비밀’ 이후 올 한해 추가로 1종의 모바일 RPG를 선보인다. 이들은 두 게임 모두 피쳐폰용 게임으로 선 출시된 이후 스마트폰용 게임으로도 곧바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할인카드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할인의 달인’이 35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올 연말 후속작인 ‘할인의 달인2’도 출시할 계획이다.


블루페퍼 역시 ‘스티커슈팅스타’의 스마트폰 버전을 조만간 선보이며, 현재 추가로 스포츠 게임을 한창 개발하고 있다.


특히 블루페퍼는 향후 SNG 요소가 포함된 독특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2011년 이들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크다.


블루페퍼
● 설립일 : 2009년 12월
● 대표이사 : 문성빈
● 인원구성 : 24명
● 소재지 : 금천구 가산동
● 사업영역 : 소프트웨어 개발 (모바일 및 스마트폰 게임)
● 처녀작 : 스티커슈팅스타


네시삼십삼분
● 설립일 : 2009년 6월
● 대표이사 : 권준모
● 인원구성 : 45명
● 소재지 : 서초구 서초동
● 사업영역 : 모바일게임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
● 처녀작 : 모로저택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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