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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 프로젝트 발표회]만만찮은 학생들 실력 “상용화도 가능하겠네”

- 12월 11일 졸업생, 재학생 작품 발표 … 참신한 아이디어 작품에 관계자 ‘호평’

  • 강은별 기자 hehestar@khplus.kr
  • 입력 2012.12.18 11:10
  • 수정 2012.12.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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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1일 마포아트센터에서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은 디지털스토리텔링, 게임기획, 게임그래픽&애니메이션, 게임소프트웨어개발의 네 개 학과 학생들이 팀을 이뤄 게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 교육을 실시하고있다.

11일 발표회에서는 졸업 학생 작품과 2012년 2학기 재학 중인 학생들이 개발한 작품이 공개됐다. 특히 2부 순서인 프로젝트 발표회에서는 재학생이 개발한 30여종의 게임 중 11개가 선발돼 시연 발표됐다. 시연된 작품은 발표회에 참석한 교육원, 업계 관계자들의 냉철한 평가를 받았다.

대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 많았다”고 호평했다. 허구생 원장은“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은 사회와 같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학생들은 함께 할 팀원을 자유로운 경쟁 속에서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주얼 파티서 자유로운 평가]
본식이 진행되기 전, 마포아트센터 2층 갤러리 맥에서 졸업생들의 작품을 자유롭게 시연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스마트TV, PC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었으며, 벽면에는 그래픽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원화가 진열됐다.

행사에는 게임교육원에 재학 중인 학생과 교직원뿐만 아니라 많은 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프로젝트 발표회는 단순히 학생들의 게임을 평가하는 자리를 넘어, 실제 개발사로 영입할 수 있는 재원이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 때문이다.

특히 캐주얼 파티와 같은 분위기가 연출돼 학생과 작품에 관심이 있는 업계 관계자의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했다. 업계 관계자는 먼저 사회로 진출한 선배로서 작품에 아낌 없는 조언을 해주기도 하며, 학생들의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11종 프로젝트 작품 발표]
1부 순서인 졸업 작품 감상이 끝난 후에는 1층 아트홀 맥으로 장소를 이동해 2부 순서가 진행됐다. 2012년 2학기 재학 중인 학생들의 프로젝트 작품을 발표하는 자리로 약 한 시간 동안 총 11종의 게임이 공개됐다. 다양한 작품 중 특히 ‘Detective Roit’와 ‘Crazy CUBE’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추리 게임인 ‘Detective Roit’는 시나리오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게임을 읽어 나가는 듯한 그래픽 노벨 성향이 짙은 작품이다. 가난한 탐정인 로이트가 어느 학교의 실종 사건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로, 특히 밤이 되면 주인공의 유체 이탈이 가능하다는 설정이 독특하다. 주인공이 유령의 상태로 제한 없이 돌아다닐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액션 슈팅 게임 ‘Crazy CUBE’는 괴롭힘을 당하는 ‘바비공주’를 구하는 큐브 인형들의 이야기다. 두 개의 조이스틱을 터치해 이동 및 공격을 가할 수 있으며, 캐릭터의 리스폰을 시간의 흐름 대신 빠른 터치로 가능하게 해 게임의 흐름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참석한 관계자들은 “전시된 게임은 상용화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고 호평했다.

▲ 작품명 : Crazy CUBE
개발자 : 남미례, 김종민, 최은선, 장홍욱, 장태훈, 최인규

▲ 작품명 : RAY FACTORY
개발자 : 서광수, 박지훈, 김현희, 이성희, 장원우

▲ 작품명 : Detective Roit
개발자 : 신홍기, 이후성, 김양현, 김인수, 이지현, 최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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