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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 ‘야구의 신’개발팀]2013년 스포츠게임 격전서 ‘홈런’예고

- 모굴 엔진 기반으로 세밀한 콘텐츠 자랑 … 진입 장벽 낮춰 ‘학습’필요 없는 게임 제공

  • 강은별 기자 hehestar@khplus.kr
  • 입력 2012.12.20 11:13
  • 수정 2012.12.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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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스포츠 게임 결전의 해가 다가오고 있다. 내로라하는 개발사들은 모두 온라인 스포츠 게임 출사표를 던진 상태여서 마니아들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역시 2013년 상반기, ‘야구의 신’출시로 2년간의 결실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슬러거’와 ‘피파온라인2’를 통해 스포츠 게임 명가로 인정 받은 바 있다. 2013년에는 자체 개발작인 ‘야구의 신’으로 이를 공고히 한다는 포부다.

지난 9월에 진행된 ‘야구의 신’1차 CBT에서는 50,000명의 유저가 참여하는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모굴 엔진을 사용한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마니아층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얻는 데 성공했다.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송근욱 PD는 2013년 공개 버전에서는 코어 유저뿐만 아니라 라이트 유저까지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CBT 버전에서 전면에 내세웠던 콘텐츠를 단계별로 경험할 수 있도록 배치함으로써, 초심자들의 부담을 없애고 진입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야구의 신’은 베이스볼 모굴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된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세밀하고 방대한 콘텐츠가 특징이며 30여명의 개발진이 합심해 2013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전국 야구장 ‘발’로 뛰다]
‘야구의 신’은 2010년 중순부터 현재까지 약 2년 간의 개발 기간을 거치고 있는 작품이다. 그동안 네오위즈게임즈는 ‘슬러거’, ‘피파온라인2’등을 통해 스포츠 게임의 명가로서 인정 받아 왔다.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송근욱 PD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첫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야구의 신’이 기존 출시된 스포츠 게임과 더불어 라인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액션 야구 게임인 ‘슬러거’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에, 매니지먼트 게임 ‘야구의 신’이 출시된다면 유저의 만족을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야구의 신’개발팀 주축 멤버들은 모두 송 PD와 5년 이상 손발을 맞춰 온 가족들이다.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개발력을 입증한 바 있지만, MMORPG 등 타 장르를 주로 개발해온 까닭에 야구 매니지먼트 장르를 완전히 흡수하는 데 어려움이 따랐다. 야구 게임 팬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얼마나 까다로운 일인지 알기에 개발자 전원이 전문가가 돼야 했다. 때문에 이들은 개발 초반, 책상에만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발로 뛰는 개발팀이 되기로 다짐했다는 설명이다.

송 PD는 개발팀이 서울부터 부산까지 전국에 있는 모든 야구장을 답사했을 정도로 열의가 넘쳤다고 설명했다. 모두가 사무실을 비울 수 없기에 답사할 인원을 선정했는데, 참여율이 높아 이를 추리는 것만 해도 만만치 않았다는 후문이다. 야구 매니지먼트 장르의 특성상 실제와 같은 야구장을 구현하는 것이 본질적인 재미는 아니다. 하지만 유저들이 플레이 하면서 느끼는 재미를 향상하기 위해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세밀함이 필요했다.

 

 

[1차 CBT, 마니아 유저 ‘만족’]
전국 답사를 마친 후에는 개발팀 내에 스터디그룹을 형성해 야구와 관련된 지식을 머리로 익혔다. 전 직원이 모여 쪽지 시험을 보기도 했다. 송 PD는 ‘야구의 신’의 완성도는 이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성 개발자들의 열의가 상당했다.

평소 남성 개발자에 비해 야구에 대한 관심이 비교적 적었던 까닭에 어려움이 따를 법도 했지만 오히려 야구의 재미를 알아가며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처럼 개발팀이 발로 뛰고, 공부하며 개발한 ‘야구의 신’은 지난 9월 1차 CBT를 통해 유저들에게 공개됐다. 50,000명의 유저가 테스트에 참여하면서 ‘야구의 신’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송 PD는 1차 CBT의 결과를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한다. 모굴 엔진을 사용한 까닭에 눈높은 코어 유저들을 만족시키는 데 성공했다. 다만 라이트 유저와 코어한 유저를 모두 만족시키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1차 CBT 종료 후 라이트 유저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의 대부분은 ‘어렵다’는 말이었다.

야구 매니지먼트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은 세분화된 시스템이 다소 부담스럽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에 송 PD는 차기 공개 버전에는 지난 1차 CBT에서 전면에 내세웠던 콘텐츠와 UI를 수정 공개할 계획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유저의 재미이기에 이들의 요청을 수렴하는 일이 먼저라는 결론이다.

라이트 유저들의 경우 가장 기본적인 시스템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이들이 시스템에 적응된 후에는 방대한 자료, 세분화된 시스템을 통해 재미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야구의 신’은 내년 상반기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2013년 전성시대를 이끌 대표 주자로 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개발사's KeyMan]“정통 매니지먼트 야구의 재미 선사하겠다”

▲ 네오위즈게임즈 ‘야구의 신’개발팀 송근욱 PD

● 유저들에게 가장 호응을 얻었던 콘텐츠는 무엇인가
- 개발자 입장에서는 유저들이 팀을 운영하는 재미를 우선적으로 즐겨주시기 바랐다. 반면 유저들은 예상하지 못했던 PvP 콘텐츠에 높은 호응을 했다. 매니지먼트 장르의 본질을 잃지 않는 선에서 유저들의 바람을 수렴하겠다.

● ‘야구의 신’이 출시되면 네오위즈게임즈는 액션과 매니지먼트 야구게임을 모두 서비스하게 된다. 어떤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나
- ‘야구의 신’과 ‘슬러거’는 야구 게임이라는 것 이외에는 전혀 다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슬러거’는 투타 콘텐츠가 대표적인 반면 ‘야구의 신’은 구단 전체를 운용하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유저가 두 게임을 모두 플레이하면서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 개인적으로도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은 처음이기에 부담감이 상당할 것 같다
- 10여년 동안 개발을 했지만 처음 개발하는 장르이기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네오위즈게임즈를 샅샅이 뒤져서 실제 야구 선수로 활동했던 개발자를 영입하기도 했다. 모든 개발자가 함께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 1차 CBT를 플레이했던 유저들에게 한 마디
- 다음 공개 버전에는 U·I 등 대거 수정이 이뤄진다. ‘야구의 신’은 정통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우리 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도 별다른 학습이 필요하지 않도록, 콘텐츠를 단계별로 제공할 예정이다. 부담 없이 플레이해주셨으면 좋겠다

※ 송근욱 PD는 …
넥슨 등을 거쳐 현재 네오위즈게임즈 ‘야구의 신’개발 총괄을 맡고 있다. 송 PD는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개발은 처음이기에 남다른 기대를 하고 있다.

[기업 한눈에 보기]
- 회사명 : 네오위즈게임즈
- 대표자 : 윤상규
- 설립일 : 2007년4월
- 직원수 : 30명(전체870여명)
- 주력사업 : 온라인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 주력작 : 야구의신
- 위 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92-2 네오위즈타워

★강점: 야구 상식을 공부하는 스터디 그룹을 결성하고 자체 시험을 치를 정도로 개발자들의 열의가 상당하다. 정밀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모굴 엔진을 사용해 게임 완성도를 높였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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