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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자이로센서와 그 활용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2.12.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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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우주선에 쓰인 슈퍼컴퓨터의 성능이 요즘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성능 보다 훨씬 떨어진다고 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손바닥 크기의 핸드폰으로 인터넷 검색을 할수 있다는 것에 신기해했던 기억이 있는데 말이다. 스마트폰의 발전 속도는 눈부시고 적용 범위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폰에 대한 많은 이야기 중 필자는 ‘자이로센서’에 대해서 말해볼까 한다. 우선 ‘자이로센서’가 무엇인지 모르는 분을 위해 부연설명하자면, ‘자이로센서’는 간단히 말해 움직임을 인지하는 센서라고 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이로센서’를 흔들면 센서가 흔들리는 방향, 속도 및 가속도, 높낮이 등을 인지하고 이를 다른 장치가 사용할 수 있도록 수치로 변환해 ‘나 지금 이렇게 움직이고 있어’라고 알려주는 장치다.

▲ AP스튜디오 박인찬 대표

이는 스마트폰과 아주 좋은 궁합을 갖고있다. 스크린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2차원일 수 밖에 없는 스마트폰의 조작 공간을 3차원으로 확대시켜 주기 때문이다. 3차원에서 스마트폰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자이로센서’를 통해 스마트폰이 ‘만보기’도 될 수 있고 자동차의 운전대, 비행기의 조종대도 될 수 있다.

때론 가상의 윷놀이 윷을 던질 수도, 가상 주사위를 굴릴 수도 있다. 가상의 화이트보드에 스마트폰을 펜 마냥 휘둘러 글을 쓸 수 도 있다. 게임으로 눈을 돌리면 ‘자이로센서’가 실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에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레이싱게임에서 운전대로 사용되는 것이 대표적이며 그 외에도, FPS게임에서 총을 겨누는 데, 비행게임에서 조종대로 쓰이곤 한다.

리듬게임에도 드럼 등을 칠 때 사용되기도 하며 그 활용 범위가 날로 넓어지고 있다. ‘자이로센서’가 스마트폰에 탑재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게임에 쓰이기 시작한 기간은 더욱 짧다. ‘자이로센서’자체가 아직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시기이므로 앞으로 그 활용 영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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