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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앰프드] 확 달라진 캐주얼 액션게임의 ‘절대 강자’

  • 안일범 기자 nant@kyunghyang.com
  • 입력 2009.01.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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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만에 대규모 업데이트 선봬 … 신규 게임 모드 추가해 눈길


● 장   르 : 난투액션
● 플랫폼 : PC온라인
● 개발사 : 사이버스텝
● 서비스 : 윈디소프트
● 서비스 일정 : 12월 11일 정식 런칭



“따라올테면 따라와 봐”
경쟁작의 홍수 속에서도 굳건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난투액션의 절대 강자 ‘겟앰프드’가 확 바뀌었다. 지난해 12월 11일 윈디소프트는 자사의 대표작 ‘겟앰프드’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새롭게 태어나는 겟앰프드’를 목표로 지난 6년동안 틀에 박혀있던 업데이트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특히 일본에서 주요 콘텐츠를 개발해왔던 과거 시스템과는 달리, 윈디소프트 소속 국내 개발팀이 함께 개발을 진행하면서 큰 변화가 있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내용. 이에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윈디소프트는 새롭게 태어나는 ‘겟앰프드’를 ‘겟앰프드 시즌2’로 부르면서 또 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겟앰프드 시즌2’는 1:1 대전모드, 팀 서바이벌 모드, 12인 대전모드 등 신규 게임 모드가 대거 추가된 가운데, 맵 리뉴얼, 유저 인터페이스의 변경 이 함께 진행됐다. 유저들 간의 암묵적인 룰에 의해 기존 게임에서 자주 선보였던 게임 시스템을 실제 게임 룰로 바꾼다거나, 게임의 기본 스케일을 크게 만들어 보다 활발한 전투가 펼쳐질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입 겟앰’은 그만, 승부는 1:1이다]
‘겟앰프드’의 또 다른 매력이라면 유저간 커뮤니티의 활성화. 그 중에서도 상호간의 실력을 놓고 시시비비가 자주 발생하는 것이 재미있는 점이다.


하지만 게임 시스템상으로 1:1 대전 모드를 지원하지 않아, 서로간의 시시비비를 명백히 가릴만한 콘텐츠가 없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겟엠프드 시즌2’에 등장한 신규 게임모드가 1:1대전 모드. 즉 듀얼매치 모드다. 게임 플레이 방식은 간단하다. 우선 대전 신청을 하면 같이 1:1 대전을 신청한 상대방이 결정되고, 그를 쓰러뜨리면 승리한다.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며 나머지 룰은 별반 차이가 없다. 오로지 자신의 실력에 기대어 상대방을 쓰러뜨리는 것이 목적이다. 말 많고 탈 많았던 기존 맵에서의 1:1승부 대신, 확실하게 ‘지존’을 가릴 수 있는 콘텐츠가 업데이트 된 것이다.



[눈치 싸움 이젠 필요 없어]
난투 액션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겟앰프드’에서는 눈치 싸움이 자주 발생한다. 나 이외에는 모두가 적인 설정이어서 상대방의 남은 체력의 양이나 실력을 보고 공격을 해야할지를 판단하게 된다. 이러한 ‘눈치보기’싸움으로 인해 게임의 진행속도가 순간적으로 느려지는 경향이 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업데이트 된 것이 팀 서바이벌 모드다. 팀 서바이벌 모드는 2명이 팀을 이뤄 상대 팀과 대전을 펼치는 것을 골자로 삼고 있다. 더 이상 체력이 높거나 실력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서로 ‘공격하지 않는 관계’는 성립할 수 없다. 미우나 고우나 오로지 우리편과 함께 전략을 잡고 상대방 팀과의 싸움을 펼쳐나가야 한다.


이 때 승리자의 팀은 끝까지 남지만, 패배자의 팀은 그 즉시 해산돼 종적조차 찾을 수 없다. 상대 팀을 이기면서 연승 행진을 달릴 수록 유저에게는 좋은 보상이 주어지며, 심지어 레어 액세서리도 보상으로 받을 가능성이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다.



▲ 대기화면의 벽지도 바꿀수 있다



▲ 리뉴얼을 거친 시티맵


[화끈한 힘싸움 한판]
최대 8명이 함께 즐기던 대전 모드도 ‘겟앰프드 시즌2’에서는 확 달라진 모습이다. 업데이트 내용만 놓고 보면 입장인원을 기존 8명에서 12명으로 수정하는 것이지만, 이를 위해 맵의 리뉴얼과 함께 12명이 전쟁을 펼쳐도 어색하지 않도록 다양한 밸런스 수정이 있었다. 그 일환으로 시티맵, 정글, 화산동굴, 타이타닉 4개 맵의 규모나, 장애물 등을 수정했다. 곳곳에 배치된 장애물 속에 숨거나, 이를 활용해 움직이는 방법으로 다수의 적들에게서 공격당하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다.


이에 따라 자칫 잘못하면 ‘난전’으로 변질될 수도 있는 12인 대전모드는 안정적인 밸런스를 찾았다. 함께 플레이하는 인원은 증가했지만, 게임을 끝내는데 걸리는 시간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다.



▲ 물러설 곳 없는 1:1대전 맵



▲ 새롭게 추가된 1:1 대전모드


[로딩화면도 입맛대로]
이 외에 소규모 업데이트는 현재까지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대부분 밸런스의 수정과 함께 유저가 보다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특히 유저들의 개성에 맞게 인터페이스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번 업데이트의 주력 내용 중 하나인 ‘벽지 기능’도 좋은 사례다. 벽지 기능은 게임 로딩화면이나, 방입장시의 배경화면 등을 유저가 원하는 그림으로 변경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윈도우의 배경화면을 바꾸는 것과 같은 원리다. 따라서 배경화면을 바꾸는 것 만으로도 게임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확 달라질 수 있으며, 나만의 개성도 충분히 뽐낼 수 있다.


특히 윈디소프트는 ‘겟앰프드’홈페이지에 벽지 공유실을 신설하고, 유저가 제작한 벽지를 공유하거나 자사가 제작한 벽지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나만의 겟앰프드’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생각대로 다 바꿔볼까]
‘겟앰프드 시즌2’는 유저를 위한 관점에서 진행된 업데이트다. 유저가 보다 편리하게, 보다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기존의 암묵적인 룰을 모두 파괴했다. 그 결과 동시접속자수가 40%이상 증가할 정도로 ‘겟앰프드 시즌2’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2009년 들어 차별화를 선언한 ‘겟앰프드’는 꾸준히 새로운 변신을 준비하고 있으며, 업데이트는 꾸준히 계속될 예정이다. 다양한 대전 액션게임들이 등장할 2009년, 동종장르 1위 ‘겟앰프드’의 약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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