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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타임머신, 초통령 ‘메이플스토리’ 전설의 시작

2002년 1월, 1차 베타 서비스 진행 - ‘미들코어’표방해 유저층 확대 전략

  • 강은별 기자 hehestar@khplus.kr
  • 입력 2013.01.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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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발행된 본지 53호(2002년 12월 29일)에 넥슨의 대표 캐주얼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베타 서비스가 시작된다는 기사가 게재됐다.

당시 단독 개발사였던 위젯은 라이트, 하드코어 유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미들코어를 표방하며 ‘메이플스토리’를 공개했다. ‘메이플스토리’는 2002년 1월 10일부터 17일까지 유저들을 모집해 1차 베타 서비스를 실시했다.

당시 온라인게임에서는 낯설었던 2D 횡스크롤 방식을 채택해 신선함을 더했다. 기존의 탑뷰, 쿼터뷰, 풀 3D 게임 방식에 무료함을 느낀 유저들에게 새로운 자극이 될 수 있으리라는 개발사의 판단이었다.

1차 베타 서비스 당시 '메이플스토리'의 플레이 화면 아기자기한 그래픽은 지금과 큰 차이가 없다

2D 횡스크롤 방식은‘원더보이’, ‘메탈슬러그’, ‘소닉’등 많은 싱글 플레이 게임에서 사용됐지만, 온라인 RPG에서 시도되는 것은 ‘메이플스토리’가 처음이었다.

여기에 아바타 육성 기능, 미니 게임, 퀘스트 등을 대폭 추가해 지겨울 수 있는 RPG 장르의 단점을 보완 했다는 평을 받았다.

베타 서비스 버전의‘메이플스토리’는 산뜻한 그래픽과 사운드로 주목을 받았다. 어린 연령층이나 여성 유저들에게 부담 없이 다가설 수 있어 파이를 확장했다. 또한, 캐릭터가 점프를 하거나 사다리를 오르고 밧줄을 타는 등 아케이드적인 특성이 강조돼 진입 장벽을 낮췄다.

당시 위젯의 이승찬 대표는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는 2013년 1월 중순경 클로즈베타 서비스를 실시 할 예정”이라며 “하드코어 유저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이 아닌 10∼20대의 젊은 여성층을 적극 공략해 아기자기한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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