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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메이저게임사 ‘타도텐센트’ 선언

중국 주요 게임사 신년 전략 발표 … 웹과 모바일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 예상

  • 박지영 press@khplus.kr
  • 입력 2013.01.1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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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게임산업을 성장시켜온 메이저 게임사들이 텐센트 타도를 천명했다.

텐센트가 다수의 대작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어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메이저 게임사들의 움직임 역시 심상치 않아 올 해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 내 메이저 업체들 간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모바일게임과 웹게임 시장에서도 메이저 게임업체들의 대결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 게임업체들의 뜨거운 대결이 올 해 중국 게임시장에 어떠한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조 원에 달하는 거대한 시장 규모, 1억 명에 달하는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게임산업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게임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으로는 텐센트, 샨다, 넷이즈, 완미세계, 소후 창유 등의 메이저 게임사들을 꼽을 수 있다. 메이저 게임사들은 온라인게임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중국 게임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독주 텐센트 타도 움직임
텐센트, 샨다, 넷이즈, 완미세계, 소후 창유, 거인네트워크, 킹소프트, 더나인 등은 중국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메이저 게임사다. 10여년의 중국 온라인게임 역사는 메이저 게임업체를 중심으로 형성됐다. 새로운 마케팅 방식 도입, 다양한 플랫폼 구축, 투자와 합작, 대작 게임 수입과 수출 등 메이저 게임업체들은 게임산업 성장을 위해 서로 단합하며 밑거름 역할을 해왔다.

함께 연합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던 메이저 게임사들은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이 안정적인 단계에 들어서고, 텐센트의 선두 독주가 이어지면서 메이저 게임업체 사이에 텐센트 타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텐센트는 지난해 3분기 59.7억 위안(한화 1조 173억원)의 온라인게임 사업 매출을 기록하며 다른 메이저 게임업체와는 차원이 다른 매출 규모를 보였다. 게임시장 점유율 2,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넷이즈와 샨다는 지난 3분기 각각 17.4억 위안(한화 2,965억 원), 10.8억 위안(한화 1,840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텐센트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업계 전문가들은“텐센트의 독주가 계속되면서 텐센트와 타 메이저 게임사 간의 대결 구도가 이어질 것”이라며, “타 메이저 게임사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아 올 한해 온라인게임 시장 내 왕좌를 둘러싼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내다봤다.

웹게임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승부
다수 메이저 게임업체들이 웹게임과 모바일게임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어 웹게임과 모바일게임 시장내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온라인게임 시장과 달리 웹게임과 모바일게임 시장에는 아직까지 독주 체제가 두드러지지 않아 공정한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웹게임 시장은 텐센트, 샨다, 소후 창유, 거인네트워크 등 굵직한 메이저 게임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웹게임으로 인해 웹게임 시장은 레드오션이라 불리고 있지만 폭넓은 유저층과 다양한 장르 출시로 여전히 메이저 게임사들의 수익원이 되고 있다.

올해는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메이저 게임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킹소프트, 샨다, 넷이즈 등 메이저 게임업체들은 자사의 인기 IP를 활용해 모바일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탄탄한 브랜드 이미지와 방대한 회원 인프라,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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