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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CEO 2013년 전망,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시대 흐름에 맞춰 모바일 DNA로 완벽 진화

  • 김상현 aaa@khplus.kr
  • 입력 2013.01.17 14:18
  • 수정 2013.01.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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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설립 이래 국내 게임산업을 대표하며 승승장구하던 엔씨소프트도 모바일시대 흐름에 맞춰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택진 대표는 2013년을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원년으로 삼고 적극적으로 사업에 뛰어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택진 대표는 ‘모바일 원년, 손안의 엔씨소프트’를 화두로 ‘세계로 통화는 모바일게임’, ‘ 모바일 DNA로의 완벽진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온라인 게임의 진화가 모바일 기기로 확장되고 있다”며, “과거에는 모바일 기기가 엔씨 게임을 담기에 사양이 낮았는데 이제는 모바일로도 진화해 나갈 수 있는 시점이 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는 엔씨소프트도 모바일 영역 확장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엔씨소프트는 단순히 다작 등의 모바일게임 개발에만 전념하기보다는 자사가 보유한 IP를 활용한 모바일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김택진 대표는 올해 시장전망에 대해서 무한 경쟁 시대 도래라는 표현을 썼다. 스마트폰 대중화와 함께 시장 주요 플랫폼으로 떠오른 모바일 시장 경쟁이 그 어느때 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에 고수하고 있던 마인드로는 발전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지난 7일 신년회에서 ‘협업(collaboration)’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4년째 핵심 키워드로 협업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이날 2013년을 ‘절벽을 딛고 정상에 올라야 되는 해’로 비유하며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긍정의 힘을 가지고 ‘즐거움으로 연결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올해 핵심 과제로 ▲‘블레이드&소울’, ‘ 길드워2’의 성공적 중국 서비스 ▲북미 스튜디오의 신작‘와일드스타’의 성공적 개발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성공적 확장 ▲NC다이노스의 성공적 프로야구 1군
진출 등을 꼽았다.

지난해 11월 김택진 대표의 2013년 모바일 원년을 선포한 후 모바일 게임 ‘모두의 게임’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뀄다.

엔씨소프트 내부에서 모든 것을 진행하는 사업방식이 아닌, 엔씨소프트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업체가 있다면 언제든지 ‘협업’한다는 좋은 사례로 꼽힐 것으로 보인다.

공룡 엔씨도 움직인 모바일 열풍, 그에 발맞춰 체질개선에 나선 김택진 대표. 그가 김택진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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