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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BJ 양띵, 치열한 아프리카 세상의 여성 BJ 저력

  • 강은별 기자 hehestar@khplus.kr
  • 입력 2013.01.17 15:31
  • 수정 2013.01.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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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아프리카TV 방송대상’시상식에서 게임BJ로 맹활약중인 ‘양띵’이 대상을 차지했다.

‘2012 아프리카TV 방송대상’은 전년에 비해 더욱 큰 규모로 치러졌으며 후보군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대상을 차지한 ‘양띵’은 ‘마인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등 다양한 게임 방송을 통해 실력을 인정 받은 여성 게임 BJ다.

올해 누적 시청자수 5,000만 명을 돌파하며 두터운 팬층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를 찾은 ‘마인크래프트’제작자를 직접 만나 방송을 진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해당 영상은 올해 아프리카TV 최고의 동영상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안녕하세요 경향게임스 독자 여러분 게임 전문 BJ 양띵입니다. 여러 장르의 게임을 직접 플레이 해보기도 하고, 직접 게임 콘텐츠를 만들기도 하는 발랄한 BJ에요.”

그녀는 방송을 하지 않는 여가 시간에도 게임을 한다고 전했다. 일주일 내내 방송을 할 때도 있기 때문에 매일 준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방송을 하지 않을 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게임을 해요. 물론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다니는 것도 좋아하고요. 게임 전문 BJ가 아니라 맛집 탐방 BJ를 해볼까요(웃음)?”

오랜 시간 방송을 하다보니 오프라인에서도 그녀를 알아보는 팬들이 늘고 있다.

 

“지하철에서 어떤 분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제가 집에서 재생하고 나온 녹화 방송을 보고 계셔서 정말 놀랐어요. 옛날에는 인터넷 방송을 한다고 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방송인지 설명을 해야 했는데요, 요즘에는 먼저 아프리카TV BJ 양띵이냐고 놀라면서 물어보시더라고요. 갈수록 뿌듯한 느낌이 들어요.”

아프리카TV에는 대화창이 있어 시청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지만 간혹 이유 없는 비난을 보내는 유저들이 있어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옛날에는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천 개의 힘내라는 응원보다 한 개의 욕설이 기억에 남아서 절 괴롭게 했거든요. 방송을 오래하다 보니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강해져야겠다고 생각해요. 강한 사람만이 이겨낼 수 있으니까요.”

그녀는 주로‘마인크래프트’와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한다. 본인의 실력에 대해 묻자 양띵은 수줍게‘평균’이라고 자평했다.

“제가 다른 분들에 비해 특별히 게임을 잘하는 편은 아니에요. 그래도 즐기면서 플레이하고 있다고는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제가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고, 게임에 관심이 없던 분들이 하고 싶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입니다. 혹시 ‘내가 얘보단 잘할 것 같아’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겠죠(웃음).”

 

그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방송을 묻자 단연 ‘마인크래프트’개발자와의 만남이라고 답했다. 서로의 언어를 전혀 몰라 의사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게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금세 친해질 수 있었다.

“‘마인크래프트’는 제가 2년 전부터 해온 게임이에요. 무한한 가능성이 넘치는 ‘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할 때마다 감탄하고 있죠. 제가 좋아하는 게임의 개발자를 만난다는 건 저에
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엄청난 영광이었어요.”

양띵은‘2012 아프리카TV 방송대상’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녀는 작년과 올해의 시상식이 많은 면에서 변했다며 아프리카TV가 성장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예전에는 시청자분들과 채팅창으로 이야기하며 방송을 진행 했는데요, 올해부터는 시청 인원이 수만 명을 넘어가면서 전과 같은 방송 진행이 힘들 정도였어요.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시청자와 같이 게임을 하면서 방송하는 시스템이에요.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상을 주신 게 아닐까 생각해요. 2013년에는 게임BJ로서 다양한 방송 콘텐츠로 찾아 뵙고 싶어요. 사실 제가 게임 콘트롤이 조금 좋지 않거든요(웃음). 앞으로는 콘트롤 능력이 필요한 AoS나 RPG에도 도전하고 싶어요. 많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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