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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CEO 2013년 전망, 드래곤플라이 박철우 대표

글로벌 게임 I·P 활용 ‘경쟁력+차별화’ 시도 … 기업 협업 속 ‘모바일 비즈니스 다변화’ 추구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3.01.23 17:12
  • 수정 2013.01.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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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는 지난해 킬러타이틀인 ‘스페셜포스’시리즈의 해외시장 저변을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이는 온라인 기대작이 드물었던 국내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드래곤플라이를 비롯한 대다수 게임사들이 올해 온라인게임 부흥을 위한 시동을 건다는 전망이다.

특히 드래곤플라이 박철우 대표는 올초 출시된 ‘아키에이지’, ‘열혈강호2’등 대작 MMORPG의 활약 여부에 따라 보다 장르의 결합을 시도한 다양하고 수준 높은 품질의 온라인게임들이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무엇보다 그는 유명 명작게임을 새롭게 온라인으로 컨버전한 신작들을 잇따라 선보임으로써 차별화를 둔다는 전략이다.

드래곤플라이 박철우 대표

“세계적인 열풍이 불고 있는 AOS장르 게임 2종인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과 ‘킹오브파이터즈 온라인’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두 게임 모두 원작의 흥행성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좋은 성과가 기대됩니다. 아울러 ‘사무라이쇼다운’도 MMORPG로 재탄생돼 온라인 유저들을 찾아갈 것입니다.”

사실 드래곤플라이는 올 한해 도약이 기대되는 기업 중 하나다. 지난 연말 진행된 회사 비전선포식에서 하나가 되어 최고의 자리에 오르자는 의미를 가진 ‘원 어게인(One Again)’을 전사적으로 외쳤다. 여기에 올 상반기 중 상암동 신사옥으로 이전하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출발할 수 있는 전환점도 마련됐다.

이에 앞서 작년에는 기업 간 적극적인 협업체제를 구축, 양사의 강점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를 올리는 데 집중했다. 박 대표는 이같은 행보가 비단 일시적 현상이 아닌, 올해 위기경영에 맞선 기업들의 회생 전략이 될 것으로 지목했다.

“자사뿐아니라 넷마블-네오위즈 등 대기업들도 공동 퍼블리싱이나 다수 콘텐츠 채널링을 위한 계약 체결 등 새로운 도약을 도모하기 위한 상생 방안을 찾았습니다. 그 성과에 따라 후발업체들의 협업체제도 강화되지 않을까요.”

박 대표는 그 움직임 속에서도 ‘대세’를 타고 있는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한 비즈니스 대응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라이트한 게임들이 인기를 견인했던 초기 시장과 달리 올해부터는 좀 더 복잡하고 무게감 있는 게임들로 중심축이 옮겨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그 공략 대상은 국내를 넘어선 글로벌 무대라는 설명이다.

“올해 드래곤플라이는 모바일 프로젝트를 다각도로 진행해 수익 다변화가 목표입니다. 언리얼엔진3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스페셜포스2 모바일’로 스마트폰용 FPS게임을 내놓는 것은 물론, 글로벌 출판 기업과 손잡고 스마트러닝(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교육 콘텐츠)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확실한 결실로 비즈니스 역량을 인정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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