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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전쟁:신성부활, 첫 해외 수출

현지 1위 퍼블리셔 ‘크레온’과 퍼블리싱 계약 … 연내 공개서비스로 2억 달러 시장 공략 박차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3.02.14 10:56
  • 수정 2013.02.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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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RPG의 매운 맛을 보여주기 위해 중견기업 엘엔케이로직코리아(대표 남택원)가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회사 측은 지난 2월 8일 자사게임 ‘거울전쟁:신성부활(이하 거울전쟁)’이 인도네시아 게임 퍼블리셔인 크레온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연내 공개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로,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는 작년 기준 2억 달러에 육박해 게임 수출 관련, 신흥 전략지로 떠오르는 나라다. 지금까지는 FPS게임 등 캐주얼 장르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인터넷 환경이 개선되면서 RPG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거울전쟁’의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더구나 ‘거울전쟁’은 현지 유저들에게 친숙한 슈팅과 RPG를 접목한 독특한 게임성을 띠고 있어 강력한 흥행작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가 수출 계약을 맺은 크레온은 인도네시아 1위 게임 퍼블리셔로, 업계에 잘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7년 4월 자카르타에 최초의 게임포털을 열고, 한국산 게임을 차례로 현지에 퍼블리싱하며 입지를 구축해왔다.
사실상 인도네시아 전체 온라인게임 액티브 유저 중의 약 70% 이상이 크레온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국민게임으로 불리는 ‘포인트블랭크’는 서비스 이래 동시접속자 20만 명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고, 최근 후속작인 ‘로스트사가’도 캐주얼게임 인기 1위로 순항 중이다.
이에 반해 RPG 장르는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낮은 편에 속한다. 그 이유는 섬 위주의 지리적 특성을 비롯해, PC 보급률이 낮은 편에 속해 인터넷 인프라가 덜 확충된 까닭이다.
그러나 최근 1~2년 사이 온라인 이용자가 5천 5백만 명으로 급증하면서, 게임 콘텐츠 역시 중량감 있는 RPG의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여기에 전략적인 플레이와 대전 요소(PvP)를 선호하는 인도네시아 유저들의 기호에 맞춰 이를 반영한 RPG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현지 관계자들은 ‘거울전쟁’이 인도네시아 게임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거울전쟁’의 경우 RPG임에도 비교적 낮은 사양을 지향하고 있는데다 판타지가 결합된 세계관, 슈팅과 롤플레잉게임을 합친 독특한 게임성 등이 현지 이용자들로부터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크레온 김수현 대표는 “동남아시아는 PvP 콘텐츠에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시장이며 ‘거울전쟁’과 같은 클래식 슈팅 장르의 PvP는 대단히 흥미로운 도전”이라고 호감을 표시했다.
현지 퍼블리셔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따라 ‘거울전쟁’의 인도네시아 서비스도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크레온의 경우 PC방을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비롯해 그간 ‘아틀란티카’ 등을 통해 MMORPG의 서비스 경험을 축적해 놨다.

 
뿐만 아니라 오랜 시장 선점으로 현지 네트워크와 유저풀이 탄탄하다는 점도 ‘거울전쟁’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요인 중 하나다. 개발사 역시 인도네시아 서비스를 겨냥해, 현지화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붉은보석’으로 풍부한 해외 진출 경험을 가진 엘엔케이로직코리아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정식 진출이 거의 처음인 까닭에 ‘거울전쟁’의 시장 안착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이번 계약에 대해 엘엔케이로직코리아 남택원 대표는 “‘거울전쟁’의 독특한 매력을 어필하되, 현지 유저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현지화 콘텐츠로 접근성을 높여나갈 것”이라면서 “인도네시아 최고의 파트너인 크레온과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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