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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LTE 무제한 요금제, 초반 성적은?

  • 정광연 기자 peterbreak@khplus.kr
  • 입력 2013.02.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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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20만 명 유치하며 기대 밖 선전 … 상품 실효성 진단 위해선 당분간 기다려야

통신 요금을 올리기 위한 이동통신사들의 꼼수로 지적됐던 LTE 무제한 요금제가 기대 이상의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이동통신 3사에서 유치한 LTE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수는 대략 2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통신사별로는 지난 1월 31일 가장 먼저 상품을 출시한 LG유플러스가 4만 3,000명 정도를 모집했으며 KT도 6만 명 정도를 유치한 것으로 보인다. 최대 고객을 확보한 SK텔레콤은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다른 통신사들의 상황을 볼 때 10만 명 정도가 LTE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한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요금제가 출시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과 각 이동통신사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20만 명이라는 가입자수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다.
업계에서는 기존의 고가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던 고객들이 상당수 LTE 무제한 요금제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5인치에 달하는 패블릿(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경계에 있는 대화면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며 스마트폰의 활용 영역이 크게 넓어진 것도 LTE 무제한 요금제가 높은 관심을 받는 이유로 분석된다.
상품 출시 초기인만큼 확대 해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무엇보다 이동통사들 역시 LTE 무제한 요금제를 프로모션 상품으로 내놓았기에 이 요금제의 실효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문가들은 LTE 무제한 요금제가 이동통신사들의 고객 유치를 위한 경쟁 속에서 불가피하게 등장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요금 등이 개선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하기 보다는 자신의 상황에 맞춰 신중히 선택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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