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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도 넘은 불법 오토, 범죄라는 인식 가져야

  • 정광연 기자 peterbreak@khplus.kr
  • 입력 2013.02.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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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시장이 부활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여전히 규제와 불황에 시달리고 있지만 기대작들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잔잔한 희망을 안겨주는 모습이다. ‘블레이드&소울’의 바통을 ‘아키에이지’가 무사히 넘겨받았고 내년 공개가 예정된 게임들도 인상적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이런 부활의 전곡을 방해하는 악재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인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불법 오토 프로그램이다.
피해는 심각하다.

‘아키에이지’의 경우 한달 사용에 5만원이 넘는 불법 오토 프로그램이 온라인 사이트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으며 심지어 공동 구매까지 이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엑스엘게임즈 매출보다 불법 오토 프로그램 판매자들이 올리는 수익이 더 높을지도 모른다는 자조 섞인 농담이 나올 정도다.
지금까지 엑스엘게임즈가 불법 오토 프로그램 사용을 이유로 영구 정지 처분을 내린 계정만 3만 개가 넘는다.
판매자를 고소하고 민형사상 고소를 준비하고 있지만 중국 현지에서 판매를 조정하고 있어 단속이 쉽지 않다고 한다.

우려스러운 것은 정당한 처벌을 받은 유저들까지 불법 오토 프로그램은 인기 게임이 거쳐야 할 일종의 통과의례가 아니냐는 식으로 항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개발자들의 노력과 성실한 유저들의 페어 플레이를 무색케 하는 불쾌한 사고 방식이 아닐 수 없다.
불법 오토 프로그램의 판매는 사용은 모두 범죄다.
이 자명한 사실을 모두가 명확히 기억할 때 온라인게임의 부활은 빨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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